진지하게 써보자면...
우선적으로 맵을 꼽을 수 있어보임. 제가 뭐 맵의 종족별 양상에 대해 그리 잘 모르긴 하지만, 회전목마랄지 이런 맵들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어보이긴 함. 어느정도는...
그리고 일단 테프전의 경우에는 솔직히 패치에 적응되는데에 걸렸던 타이밍도 타이밍이었던 모양임.
진짜 지난번에 4테란이 4토스 떨구고 진출했던 것이 진짜 컸음. 그때 당시 4토스 무슨 놈의 귀신이 씌워졌는지 몰라도 삽질을 한 감이 없잖아 있었고, 그동안 토스가 패치에 적응하느라 고초도 겪은 것도 컸었음. 실제로 어느정도 패치에 적응되었다 싶었을 때에는 토스도 테란 상대로 점점 할만한 구도가 보이기 시작하였음. 허나 초창기에 패치에 적응하느라 소모했던 타이밍 동안에 테란에게 털리고 결국 진출 못한 것도 커보였음.
또한 저프전 경우에는 좀 바이오그램이 적용된 것도 커보이긴 함.
은근히 저프전이 황밸이어서인지 몰라도 지난번만 하더라도 토스는 저그 확실히 이기고 그랬던것으로 알고 있음. 해외대회에서 토스들이 저그를 의외로 잘잡고 그러곤 함. 그러다가 저그가 토스를 잡고 그러는 양상이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음. 뭐 어찌보면 토스와 저그가 서로를 연구하고 그 연구성과를 적용하고 그럼으로서 황밸을 맞추어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 과정 가운데에서 토스에게 좀 불리한 시기에 하필이면...그런것도 커보이긴 함.
덤으로 토스 중에서 떨어질 놈은 떨어지고, 붙을 놈은 붙은 놈이 붙은 것도 커보이긴 함. 이번에 진출한 토스들을 보면 확실히 어느정도 실력이 있었던 토스였고, 그 실력을 이 32강에서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봄.
마지막으로 은근히 이번 경기들을 총괄해서 보자면, 은근히 토스들 삽질하다가 진 경우를 많이 보았음. 앞서 말했다시피 4테란 때에도 그랬었고, 저프전 경우에도 괜한 삽질하닥 진 경우를 보고 그랬었음. 그것도 한끝 차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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