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히려 마이오닉보다 기갑토르가 불리할 때 역전하기 좋다고 봄

물론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겠지만

마이오닉은 전투에 이기면 당연히 좋고 비슷하게만 싸워서 지뢰 전선이 유지만 되면

즉 테란이 센터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상황에서는 가장 강력함.

특히 전투 중 감시군주 관리에 실패하면 저그 입장에서 진짜 막막해질 수밖에 없음

하지만 반대로 일단 한번 전투에서 밀리고 불리해지기 시작하면

상대가 밀면 미는대로 전선이 내 기지 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음

역전하려면 다시 지뢰가 다수 쌓일 때까지 상대가 기다려주거나

심어둔 지뢰에 상대가 맹독충을 꼬라박아주는 상황이 나와야 됨

상대의 실수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꼼꼼하게 저글링 던져가며 쿨을 빼고

감시군주 항상 데리고 다니는 저그에게는 역전할 수 없다는 얘기기도 하죠

기갑토르는 큰 덩치와 심시티를 이용해서 어찌어찌 어거지로 수비하다 보면 

어느새 토르가 쌓이고 한타교전에서 이길 발판이 생김

내가 지뢰 패치되고 저그전 승률이 개판인데 다시 기갑토르로 돌아가야겠음 ㅡㅡ

기갑토르는 저그가 한방쌈 할떄 상대하기가 엄청 까다로운 조합임
토르 앞장 세워서 산개 시켜 두면 맹독으로 들이 박기도 모하고
안가면 점막이 꺠지고 부화장이 날아가거든요.
포인트는 200까지 병력 모으고 업그레이드 우위가 있을때 산개 진형을 펼친 상태에서의 교전
뮤링링으론 이기기 힘듬

저도 이상하게 지뢰쓰면 더 못이기겠음...

저랑 완전 반대로 생각하시네여

해불기갑토르는 맹독충을 순식간에 다수 킬 할 수 있는 유닛이 없고
맹독충을 몸빵으로 막아줘야 하는 체제라 불리할땐 그만큼 회전력이 저그보다
딸려서 역전을 할 수 없는 체제라고 생각함

반대로 마이오닉은 지뢰가 다수 킬이 가능해서 병력 수의 열세를 극복해주기도 하고
자원줄 타격 입으면 기갑토르는 회전력이 안되는데 마이오닉은 해병,지뢰가 싸기 때문에
타격 받아도 회전력엔 문제가 없고.

3베이스만 꾸준히돌아가면 정면싸움은 강력하게 할수있는데
자원줄에 타격받거나 추가멀티를 못먹으면 맹독받이유닛이 비싸서 뒷심부족으로 지는경우가 많이나오더라고요
부료선견제를 잘 못하는 테란은 기갑토르로 정면싸움에 집중하는것도 아마레벨에선 괜찮은듯

저도 수학가님이랑 비슷하게 생각함

내루미님 말대로 3베이스만 꾸준히 돌아가면 7~8병영,2군수공장,1우주공항 쉼없이 돌리는데 문제없는데

느린 기동성을 노려서 저그가 빈집성 플레이로 테란이 진출하면 저그 멀티 하나 내주는셈 치고

저그가 테란 멀티 2군데 털고 회군해서 테란 병력 싸먹기만 해도 테란이 할게없어짐

마이오닉이 로또라서 역전가능성이있는듯 싸고 빨리 나오고

뭐 플레이 성향에 따라 다른 답일 것 같음
병영보다도 군수공장을 먼저 늘리고 고급유닛 확보에 주력하는 스타일이라

대체 어떻게 해야 마이오닉보다 기갑토르가 병력유지하기 쉽다고 생각하지
한타 한번지면 다밀리겠네

토르한마리 나올때 저글링 20마리씩은 나올탠데 한번 밀리면 그대로 끝

자원줄타격입으면 해병과 군공유닛중 하나는 덜나오게되는데(의료선은 꾸준히눌러야되니)
군공유닛이 부족하면 맹독받이가없으니 해병에 맹독이붙는걸 못막고
해병이 부족하면 개체수많은 뮤링링이 덮치는걸감당할수가 없더군요
특히 뮤탈의 생존률이 엄청나게 올라가더라고요

근데 대신에 생산력이 쩔고 교전때 싸움 잘해야 한다는 점이...
마인오닉은 솔까 링링이 덮치려고 하면 해불 뒤로 빼면서 지뢰의 폭발적인 데미지에 어느 정도 맡길 수 있어도
토르기갑병은 그렇게 폭발력이 있는 조합은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