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통계의 문제는

1. 최근의 선수의 상승/하락세가 반영되는 속도가 매우 느림

2. 흔히 말하는 짱깨 논리의 통계학적 버전이기때문에

짱깨 논리같은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

= 메이저 토너먼트의 최종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사람은 인정할 수 없긴 함

3. 특히 특정 종족이 약세일 때 동족전에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특정 종족전 경기 수 자체가 적을 경우 레이팅이 고정되어버림.

지금 통계 같은 경우 박지수의 테테전이 높은 레이팅에서 고정된 경우.

뭐 통계 자체의 문제라기보단 스2에 통계를 적용시키면서 발생한 문제라 보는 게 맞을 듯.

짱개 논리랑은 좀 차원이 다르죠

'얘가 쟤를 이겼으니 얘가 쟤를 다음에 만났을 때도 이길 거다'
이런 식으로 점수가 매겨지는 게 전혀 아니기 때문에

3번은 일정 기간(기억엔 아마 4주) 동안 경기를 하지 않은 프로게이머는 랭킹에서 빠지고, uncertatinty가 증가합니다

1번은 Glicko의 약점이자 장점인데, 일정 주기로 레이팅을 갱신하기 때문에 Trueskill보다 수렴은 느림. 하지만 upset에 대한 안정성은 조금 더 높음.

근데 주성욱 우승이나 어윤수 준우승정도 되면 upset이라 보기도 뭐해서

짱깨 논리라는 건 극단적으로 레이팅이 높은 선수 상대로 승률이 높지만 정작 대회에서 성적은 안 나오는 경우 레이팅이 높지만 그걸 인정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부분 이야기였음. 그런 의미에서 본질적으로 별로 다를 게 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