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이부심 진짜 완전당했는데 ;;

편입성공한 학교 ..등록하고나서 잠시 자취방 알아보러 상경하는데...

안그래도 다리수술한지 이제 4주지나서 보조기 끼고있는데..

지옥철 상태라서 .. 겨우 자리잡고 앉아서 부은다리 보고있었는데..

어르신 한분이 와서 ..2분동안 헛기침 ..

진짜 완전 난감 .. 다리좀 보고 봐주면안되나 ??

결국 비켜주고 마포까지 서서갔음 .. 아 진짜 -_-..

몸이 멀쩡하면 모를까 님이 아프시면 그냥 앉아계시는게 맞죠

그럴땐 그냥 씹으시는게 상책

노친네들 죄다 꼰대들임

저는그럴때 깊은잠에 빠지는데 ㅋㅋ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직도 화가난다!!!!!

아무리 아프다할지라도 서있는게 불가능할정도로 문제가 있는게아니면 비켜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어르신들 나이가 되어본 적이 없으니까 그분들 심정과 다리 상태를 이해하는건 불가능하다고봐요. 님보다 다리가 훨씬 더 아픈 상태이셨을지도몰라요

군대도 가기전에 다리 호구되겠네!!

ㄴ 저도 인대가 파열되서 ..재건술한 상태라 .. 부어있는데 일부러 보란듯이 바지 살짝올려서 보조기 보여드렸는데 ..전혀 미동도 없으시더라구요 .. 의사가 돌아다니지 말랬는데.. 학교때문에 잠시 상경한거라 .. 별수없이 그랬는데.. 후 ..

다리아픈척해야지 호구네

고생하셨겠네요 그 정도이신데 비켜드렸으니

저도 그런 경험있는데... 제가 100km 행군 끝내고 바로 다음날 휴가나왔을때인데 발바닥이
아작이나서 똑바로 걷지도 못하고 비틀비틀거리면서 지하철타고 집에가는데 님과 같은 상황에 처한적이 있어요...

저도 한편으로는 "아 시발 아파 뒤지겠는데" 이런 생각도했는데...
이할아버지도 아마 대놓고 "좀 비켜줘"라고 말하기엔 부끄럽고 다리가 많이 아픈데 앉고는 싶은데 어케 표현할 방법이없어서 헛기침하면서 간접적으로 얘기를 한거겠지... 자존심 버려가면서 저렇게 하시는거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일어났어요.
좋게 생각하고 이미 지나간일이니까.... 그게 낫지 않을까요?

저같으면 열받아서 절대 안비켜줌

씹선비등장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