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시베리아감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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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24 04:34:11 KST | 조회 | 163 |
제목 |
솔직히 테저전 밸런스 조절은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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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프전은 테뻔뻔의 언플 무시하고 승률만 보면 테란이 6:4 정도로 사기였는데, 기갑병 너프로 굉장히 경기 양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갑병 너프 되고도 테란이 적응기간따위도 없이 상대전적 한경기 앞서는 건 솔직지 존나 꼬깝지만(너프 먹으면 기갑병 합류하는 최적화 운영 나올때까지 성적 좀 안 나와야 되는데, 기갑병 그냥 안쓰고 토스랑 5:5 나오고 있음 -_-) 그래도 기갑병이 최적화 되어 다시 쓰인다 해도 얼마나 강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누가 유불리하다 말하기 힘들죠.
근데 저테전은 군심 초기에 부료선과 지뢰에 저그가 영혼까지 털리다가, 슬슬 따라잡는가 싶었지만 최상위권에서는 여전히 테란이 훨씬 강력한데다가 기갑병 드랍까지 등장하면서 저그가 완전히 망했어요. 기갑병 너프 정도로는 어제 봤듯이 저테전의 근본적인 밸런스 문제는 안바뀌죠.
저프전은 솔직히 거의 안봐서 모르겠는데(승률 보면 최상위권 빼고는 토스가 유리함) 어쨌든 저그를 버프하거나 저테전에 한정해서 테란을 너프해야 할 것 같아요. 최소 버로우 50/50 업글이라던가, 지뢰 사거리 1 줄이고 반응속도 없앤다던가(박자마자 쏘기), 천공발톱 없앤다던가 하는 저테전에만 국한된 변화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1경기 김민철은 진짜 완벽하게 했는데(맹독 지뢰에 박았다고 하시는 분께 질문 - 30분 가까운 경기 내내 지뢰 대박 한번박에 안터졌는데 그게 완벽한게 아니면 뭔가요? 그 지뢰대박조차도 4멀 압박받는 상황에서 뮤탈로 견제해서 시선 끌고 후속타 늦춘 다음 병력 산개하면서 들어갔는데, 아시다시피 지뢰가 반응하기 전에 해불이 미끼 저글링을 쉽사리 잡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우르르 들어갈 수 밖에 없음. 게다가 그게 좁은 위치였고.) 일꾼 엄청 잡히고 교전도 여러차례 진 이신형한테 밀리던 게 참 충격적이더라고요.
2경기는 저그가 불리해진 순간 테란이 큰 실수 안하면 역전 안당하는 거 확인해줬고.
3경기는 저그가 대놓고 엄청 배째서 8가스로 출발했는데도 3베이스 테란에 교전비에서 밀려 지는 역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고.
이신형이 엄청 잘한 건 사실인데 본인 인터뷰 말다마나 완벽하게 한 건 아니고 김민철도 엄청 잘했습니다. 1경기 경기력만 놓고 보면 이신형보다 훨씬 잘했고요. 저그가 아무리 잘해도 테란이 그 정도만 비슷하게 하면 지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테저전에 밸런스 조절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해외 대회는 테란이 안 좋기 때문에 DK는 저그 상향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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