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조직이 커지면 답답해지게되있음

그래도 와우초초초대박치기전에는 이정도까지 큰 괴물덩치는 아니었는데

WOW가 대성공하고 나니까 회사규모가 늘어날수밖에 없고

그러면 예전처럼 경영진이나 상부의 철학같은게 아랫쪽에 내려가기도 힘들고

아랫쪽에 불만이나 실무의 애로사항등이 경영진까지 올라가기도 힘들고

결국 회사가 커지면 회사의 방향을 이끌어나가는건 통계가 될수밖에 없음

수익이라던가.. 숫자에 의한, 숫자를 위한 경영이될수밖에 없지.

덩치가 커지고 자산규모가 늘어나면 어떤행동 하나를 하는데도 

일반적인 범주대로 하는데도 예상치 못한결과가 튀어나올수도 있고

덩치가 커지면 괜히 관료주의적으로 조직이 변화하는게 아니라..일단 그게 안정적이니까

물론 그결과나온 게임은 fail

판다리아나, 디아블로3나, 군심이나 지금보면 예전의 블리자드의 철학보다는

이렇게 조직이 커지면서 최우선시하게 된 '수익' 그거하나에 포커싱을 잡고 균형을 잡았다고밖에 생각못하겠다..

아 근데 웃긴건 일단 저 3게임들 모두 수익을 얻는 쪽으로 보면, 썩 나쁘지 않다는게 또 문제지

확실히 경영마인드가 재미보다 돈으로 포커싱이 옮겨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