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겜 해설진 보면 답답한게

스2는 게임 특성상 전쟁 현황에 대한 해설을 하면 정말 보잘것 없고 전략과 지휘에 대한 해설을 해야됨.

그래서 안준영이 이바닥에서 최고의 해설로 쳐주는거. 스2는 한동안 교전없이 걍 병력 놀면서 경계만 하는데 시청자들이 지루하고 재미없을 와중에 계속 그 안에 돌고도는 수싸움과 심리전, 최선책을 짚어주니까. 좀 튀는 발상도 있긴 하지만 게임의 알고리즘을 빠삭하게 꿰고 있기때문에 듣고 있으면 시청자가 그런 수도 있겠구나 하고 동의도 하게 되고 상상도 하면서 즐겁게 됨.

그런데 김캐리는 그런걸 못하고 그냥 초반 빌드와 상황의 유불리 현황만 짚어주니까 안그래도 전쟁 자체에선 미려한 전술성이 부족한 스2가 더 보잘것없이 보이게 됨.

그건 좀,, 물론 저도 GSL해설이 넘사벽이라 생각하지만
스타리그 보는 팬들은 스1에서 막 넘어오는 팬이 많은만큼 그런 전문적인 해설해봐야 못알아들을듯
물론 그럴 실력도 당장엔 없어보이지만,, 김캐리도 솔직히 스1부터 부족했고 엄재경은 엄소리나 하고 있고 -ㅅ-;;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해도 뭔가 스2에 맞춘 재미를 느낄만한 발언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흠;

개인적으로 스2에서 그 교착상태가 시청용으로 영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깨알같은 만담으로 재미를 줄때는 있는데,,

정작 흥을 낼 부분에는 심심하게 해설하고
스2의 빠른 속도에 안맞게 느릿느릿 얘기하는게 답답하긴 해요 =_=(특히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