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게임은 스포츠가 될 수 없죠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스포츠 선수보다는 아래에 위치할 수밖에 없는게
어떻게든 게임을 만든 제작자 집단에 종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흔한 시나리오로 블리자드가 갑자기 망해서 게임 판권을 라이엇게임즈에 넘기고 라이엇게임즈는 경쟁게임 제거를 목적으로 자체 스타크래프트 밸런스 패치를 통해 해병 공격력을 50으로 변경할 수도 있는거죠.

그렇게만 해도 스타는 해병블러드로 바뀌고 바로 망하는 거죠.

또한 게임과 스포츠는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점도 있기 때문에 게임을 스포츠로 격상하겠다는 생각은 조금만 바꿔 생각해도 게임 제작자를 무시하고 그들의 권리를 빼앗아가는 폭력으로 이어질수도 있습니다. 케스파의 공공재 드립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것이 게임의 한계이죠.

e스포츠는 e스포츠 자체로 즐겨야지 이것을 무슨 바둑이나 축구와 같은 위치로 끌어올리려고 하면 안되는거죠. 여러 현실적인 이유때문에라도.

백신처럼 기능이 서로 겹치는 것도 아니고

돈벌이 수단이 늘어나는건데 그렇게 할 이유가 없지요 ㅋ

바둑도 선수 후수에 따른 밸런스논쟁이 아직도 일고 있고...

전 뭐랄까 진짜 스포츠보단 프로레슬링같은 약간의 엔터테인먼트한 쪽으로 가는게 좋다 봄.

전 그래서 방송중에 막 도발하고 세레머니하고 팬커뮤니티에 자주 출몰해서

이러쿵저러쿵 소동 일어나고 컨셉잡고 이런거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솔직히 말하면 극단적으로 채팅러쉬도 허용해야한다는 입장임.

스포츠가 게임이죠

제가 말한 게임은 넓은 의미의 게임이 아니라 PC패키지 게임을 말한거에요 ㅋ

는 말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