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에 대해 하고 있는 흔한 오해...

먼저 일본이 잘했다, 는건 아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는 박정희시절, 위안부 문제로 경제적인 보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위안부 보상 문제를 대놓고 공론화시키지 못하는 이유도 이거죠.

박대통령시절에 위안부 보상 문제로 국채 탕감 및 미화로 얼마였던가.. 아무튼 꽤 큰 금액을 받은 적이 있어요. 당연히  이에 대해 더이상의 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항도 들어가 있었겠죠.

물론 지금의 일본이 욕먹는건, 역사적으로 그렇게 비도덕한 짓을 아예 부정하려한다는 점에서 쌍욕을 들어 먹어야겠지만, 그 외의 경제적인 보상으로서 우리가 요구할 수 있을만할 건덕지는 없다는거...

그 돈을 국가 발전에 쓴건 박정희의 매우 큰 잘못이죠. 정작 피해자들은 한푼도 보상을 못받았으니.

피해자들이 받아야할걸 다 처멱었지...

국가발전에쓴걸 잘못이라고하기도 그렇고 잘했다고하기도 그렇죠

상관없어요 경제적으로 보상을 받았던 그때 조항에 들어가있던 그때의 정부는 이미 지나갔고 역사적 사실은 그대로 남아있으니 그런건 하등 신경쓸 거리가 안됩니다

어차피 과거 일이니 정치 떡밥에 해당될것 같진 않지만서도. 박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좀 극명하죠. 어쨌든 전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지만... 저 부분은 분명 잘못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머리 잘굴리고 여우같은 정부라면 또 다시 그런 조항과 약속을 하고 뒷정부에서 또 다시 그걸 요구하겠죠 그리고 일본이 싫어할 경우 그래? 그럼 전세계에 다 퍼뜨리던가 반협박을 하는거죠 이런게 바로 외교력이죠

프케// 좀 위험 발언이에요, 그리 따지면 정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이전 정부가 해 왔던 조약들이 휴지조각이 되는게 아닙니다. 일본이 역사를 아예 부정하려고 하는 점은 잘못 됐지만, 그 위안부 문제를 들어 우리가 무언가를 요구할만한 입장은 안된다는 걸 말하려는 거에요.

지금 저떄 이야기가지고 갑론을박하기엔 저당시 상황이 너무 안좋았음

잘한건 아님 좀더 깊게 생각하면 당연히 이해안되는 일이었지만

고차원적인거도 입에 풀칠해야 할 수 있는거

초기 대한민국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보다도 경제상황이 열악했고

그걸 타계해보려고 쓴 방법중 하나가 저거였죠

정당화될 순없어도 최소한 저걸 까내리기만 하는건 너무 저떄 상황을 등한시하는거

카르군// 외교의 정수는 명분과 실리입니다 그리고 주도권이죠 피해자인 만큼 뭐라고 한들 명분은 우리에게 있고 그걸 주도권 삼아 실리를 챙기는게 바로 외교입니다 그리고 외교는 소리없는 전쟁이죠 그런걸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카르군// 당연히 이게 표면상으로 움직임이 보이면 우리쪽에서도 좋을게 없죠 제 3자들에게도 더러운 인상만 심어주니까요 이런건 수면밑에서 당사자들끼리만 은밀하게 이뤄져야 하는거죠 그런게 바로 외교죠

프케 // 님이 말씀하고 계신 그 명분과 실리에서 우리가 밀린다구요. 이미 한 번 문제삼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쓴 마당에 정권 바뀌었다고 그 계약 무효 ㅇㅇ 하는게 국제 사회에서 무슨 명분이 있을까요. 도덕적으로 비난은 받을 수 있을 지언정 그걸 가지고 뭔갈 요구를 할 순 없다는 겁니다.

문서로 남아있는 외교조항만큼이나 확실한 명분과 근거도 없어요.

안타깝긴하지만, 진짜 박정희가 한번 위안부 핑계대고 일본에 지원받은건 맞음....

하지만, 그건 국가단위 피해보상이라는거고, 그래서 위안부에 대해선 국가에선 안나서죠.

그래서 개인단위 소송과 집회만 엄청 많은거고 거기에 대하여 보상해달라는거니까요...

ㅇㅇ 치즈퐁듀님 말씀이 맞음. 본문에서도 써놨듯, 우리나라 정부가 대놓고 보상 문제를 말하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거니와... 일본 입장에서 보자면 우리가 왜 그걸 배상해줘야하냐, 옛날에 배상 다 했던 문젠데. 로 볼 수도 있는거죠.

카르군// 당연히 국제사회까지 알려서 좋을게 없으니까 수면 밑에서 당사자끼리 은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거고요 과거에 약속한 조항을 뒷날 어기거나 반대로 이용해먹는건 역사에서 너무나 숱하게 있어왔습니다 그걸 시기적절하게 어떻게 사용해먹느냐가 바로 외교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