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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무작위_548
작성일 2012-02-18 12:01:27 KST 조회 423
제목
xp가 한번 망해었다니!?.... 정말인가요?

xp가 한번 망해었다니!?.... 정말인가요?

 

이유가 머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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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흑인트랩듀얼러 (2012-02-18 12:01: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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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목때매
아이콘 착한테란 (2012-02-18 12:04: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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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개같테란 (2012-02-18 12:04: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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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이 왜 안되죠? -> 저번에 이 사이트가 망했었거든요 -> 이 사이트가 망했었다구요?? 왜요? -> 친목때문에요
버마재비 (2012-02-18 12:08: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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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각종 어그로 종자 ¶
이러한 혼란의 카오스에서 몇몇 키워들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다. 그들이 뿌리는 떡밥과 키배거리에 사이트 이용자들은 마치 축구를 즐기듯 편이 갈라져서 싸우기 시작했다. 어쩄거나 이 어그로종자들은 키배 떡밥을 주든 직접 참여하든간에 항상 존재했다.



예를 들면 A가 키배를 벌이면 B는 반드시 옹호하고 C는 반드시 반대하는 구도가 있었다.

언행자체가 매우 무례하고 혐오스러워서 싸움의 중심에 서는사람.

하루라도 운영자를 까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전설적인 전문 탱커들.

수인덕후 자기가 어그로를 끄는 줄 모르면서 어그로를 끄는 타고난 탱커였는데, 이로 인해 워해머XP는 피해를 입었다. 그 외 와우메카에도 진출해 초토화 시켰다.

위에서 말한 환빠 종자.

새벽마다 광폭화 걸리는 늑대 인간 키워

약법삼장을 컨셉으로 잡은 도타클럽을 점령한 존재들.

xp자체에 악감정을 품은 사람.



5.1.3 운영진 ¶
사실 친목질의 병폐가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난 건 운영자끼리의 친목이었다. 당시 운영자는 유저와 다를 바 없으나 닉네임이 파란색으로 염색되는 등 유저 사이에 있으면서도 유저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므로 운영자들끼리 친목질을 할 경우 유저에 비해 눈에 잘 띄었다. 무엇보다 운영자만 볼 수 있는 운영자 게시판이 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조금 후에 하도록 하자.



XP에는 많은 운영자가 존재했다. 관리가 필요한 게시판에는 게시판의 권한을 가지는 운영자를 한 명 정도는 뽑았다. 그러나 중복해서 관리하는 예도 있어, 실제 운영자의 숫자는 30명이 안 되게 있었을 것이다. 초창기에는 운영자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등 최고운영자인 Nios도 운영자가 모종의 귀족 대우가 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보였으나, 후기로 갈수록 회사 일이 바빠진 것인지 운영자가 전혀 교체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저들은 자기네들끼리 물어뜯고 싸우고 하는 의미 없는 끝없는 다툼을 계속하다가, 어떤 한 변절한 운영자에 의하여 운영자 전용 게시판의 내용이 밝혀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내용인 즉슨 한 유저에 대해서 운영자들이 모여서 뒷담화를 하고 있는 내용이다. [14]



그때 유저들은 새로운 키배를 걸 수 있는 대상을 발견한다. 바로 운영진이라는 존재였다. 이 사건으로 유저 사이에서는 운영자 게시판을 공개하라며 Nios를 압박한다. 그러나 여기서 Nios의 대응이 미숙했다. 운영진의 사과 같은걸로도 해결 될 문제였는데, 오히려 Nios는 운영자들끼리는 회원의 관리를 위해서 이러저러한 말을 할 수 있다. 지금와서 보면 Nios는 운영자 게시판에 회원의 간섭을 두지 않겠다는 의도로 말을 꺼냈겠지만, 유저 대부분은 Nios가 운영자는 유저를 까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했다.





글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냥 보통 유저에 권한을 줬기 때문에 그냥 보통 유저처럼 활동한 운영진들이 다른 유저들에게 운영진이란것 자체에 대한 적의를 싹을 키우게 한 것이다. XP가 최근 "보이지 않는 운영진"제도를 택한 것엔 이 영향이 크다.



5.2 멸망의 메아리 ¶
잘 생각해보면 출첵이 자율적이니 뭐니해도 친목질의 씨앗이다. 이것부터 밟았어야했다.



5.2.1 출석 체크 사건 ¶
이렇게 사이트 전체가 불안한데다가, 운영자들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던 도중 사건이 하나 터지게 된다. 바로 3시 출석체크 사건인데, 잉여들이 많이 서식했던 커뮤니티XP에는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그래서인지 새벽만 되면 생존체크(출석체크)를 했다. 초창기에는 1시 2시 3시 4시 등 매우 많은 출석체크가 성행했다. 그런데 하도 잉여들이 많아서 이런 글도 한두개가 아니라 굉장히 보기가 안좋았다. 그래서 유저들끼리 새벽 3시 00분 00초에 가장 근접하게 올리는 사람의 글 하나만을 인정하고 나머지는 삭제하자는 자율적인 규범을 만들었다. 즉 운영진에 의해 만들어진 제도라기 보다는 유저들끼리 자율적으로 지키는 제도라고 보는게 낫다.



당연히 3시 00분 00초를 맞추려고 애를 쓰다가 2시 59분 59초에 올리는 일도 흔했다. 규정상으로는 3시 00분 00초 이후에만 올라온 글에 대해서 3시 출석체크의 효력을 가지나, PlayXP가 전장이긴 해도 사람 사는 동네라 2시 59분 59초 정도는 묵인해주는 관행이 있었다.58초는 인정해주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어느날 자유게시판을 관리하는 "미라클"이라는 운영진이 2시 59분 59초 글을 지우고 자기가 3시 출석 체크를 올리는 일이 생겼었다. 애초에 출석 체크는 유저들끼리 자율적으로 하던것이며, 심지어 자유게시판 공지사항에도 3시 출석체크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 아무도 문제삼지 않았고 자율적으로도 매우 잘 지켜졌기에 운영자가 건드리지 않는 부분이었는데 갑자기 운영자가 이 자율적인 규범에 운영자로써 간섭한 것이다.



처음에는 2시 59분 59초는 3시 출석체크가 아니니까 하는 식으로 다들 그냥 넘어갔다. 그러나 글이 삭제당한 사람은 굉장히 열이 뻗쳤고, "2시 59분 59초에 쓴 모든 글을 삭제하지 않으면 형평성에 어긋나잖아요ㅡㅡ"라 항의한다. 애초에 3시 출석체크에 대해서 운영자가 간섭할 생각이었다면, 모든 글에 대해 형평성을 적용해야 함이 옳다. 결국 자유게시판 운영진은 4년전 게시판 목록까지 돌아가 2시 59분 59초 글을 다 지운다. 그런데 막상 지우고 나니까 본인도 짜증이 났던 모양이다. 관리하기 귀찮으니까 3시 출첵이고 뭐고 다 하지 마세요.라며 금지령을 내린다. 처음부터 3시 출석체크는 운영자의 관할이 아니었음에도 관리하기 귀찮다는 이야기를 꺼낸 바는 매우 의문이다. 금지령만 아니었어도 일이 이렇게 커지진 않았을거다.



생각해 보면 게시판의 쉬운 관리를 위해 출석체크 제한이 필요했다. 친목질의 씨앗이기도 하니까. 그러나 이 사건의 시작에서 담당 운영자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글을 지운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기가 3시 출석체크를 쓰기 위해서 2시 59분 59초를 지웠다는걸 생각하자. 만약 일반 유저였다면 3시를 한참 넘긴 후에 3시 출석체크를 먹지, 지우지는 안못했을것이다. 운영자가 단순히 글의 삭제/관리 권한을 가진 일반 유저라는 XP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들어낸 사례인것이다.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운영때문에 XP 죽돌이들의 불만이 쌓여갔다. 그러나 자유게시판 운영진인 미라클은 Nios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고[15], 그래서인지 건드릴 생각을 못 하고 있었다. 그때 눈에 아무것도 뵈지 않는 포더윈터라는 이용자가 이 운영자를 비판한다. 글의 내용은 대략 이러하다. 관리하기 귀찮으면 나한테 운영권을 넘겨라. 시비성이 있는 글이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이 포더윈터라는 유저는 애초부터 키배를 왕창 벌이고 다니는 문제아였던것[16]. 위에서 말했듯이 Nios는 이 유저의 블럭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처벌이 뒤로 미루어지고 있던 상태지만 언제 블럭이 되도 마땅할 터였다. 물론 보통 유저가 저런글을 썼다면 "정당하고 옳은 글"이었겠지만 가까스로 블럭만 면한 트러블메이커 키워가 저런글을 써버리니 폭발할 지경 아닌가.그것도 자기 친구를 깠으니



Nios는 이 글을 보고 키워를 블럭시켜버린다. 하지만 미라클이 Nios와 친분이 있다는 점에서 블럭이 마치 미라클을 감싸고 도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다. 이로 인해 완벽한 운영자와 유저간 대립구도가 만들어졌단것., 자유게시판은 블럭이 정당하다 아니다로 팽팽히 논쟁한다. 장장 다섯시간, 혹은 그 이상동안 Nios는 XP를 붙잡고 자기의 블럭 소견과 사태에 대해서 키배를 벌이느라 진땀을 뺐다.



결국 블럭을 투명하게 해야 된다는 불같은 성화에 블럭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블럭이 철회된다. 그후 자유게시판 관리자는 사라지고, Nios가 직할령으로 관리하게 된다. 그러나 나중에 자유게시판 관리자를 다시 미라클로 올려놓는 Nios의 실수로 유저들에게 폭풍같이 까이게 된다. 참고로 이 후 내놓은 업적 시스템도 까이게 된다.



물론 그대로 출석체크가 존속되었을 때의 문제점도 있다. 자율적으로 지키고 있긴 했지만 자율로 놔두면 그 미래 언젠가에는 문제가 생겼을것이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는 홍진호를 기리는 황시(2:22:22)에 XP처럼 출석체크를 하였다. 그러나 잉여들이 많은 DC의 특성상 갤러리 한층이 전부 황시로 뒤덮이는 사태가 발생하자 2:22:22를 정확히 찍은 글 외엔 전부 삭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어느시점부터 한두명이 삭제하지 않더니 전원 삭제하지않게되었다. 최근에야 황시도 찍지않지만. 운영진인 미라클이 이런걸 예상하고 있어서 그런지 안그런지는 모르겠지만 [17] "대책없이 손대놓고 그럴싸한 구실도 없이 금지시켰다."라는것이다.미라클이 섣부르게 금지할것이 아니라 다른 대처를 했더라면 운영자와의 대립구도로까지 연결될만큼 반감을 사지는 않았을것이다.



5.2.2 삽질 시스템 ¶
5.2.2.1 발도장 ¶
사이트에 필요하지 않은 기능들을 마구 추가함으로써 유저와의 마찰이 생긴 적도 있다. 바로 발도장 시스템과 업적 시스템이었다. 발도장 시스템은 글의 마지막에 자기의 닉네임만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이었는데, Nios는 글을 읽고 확인했다는 의미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말하자면 공지사항을 읽고 "확인했습니다 ^^*"같은 답글을 다느니 발도장을 찍어서 뻘리플을 달지 말란 것이다. 그런데 Nios는 발도장을 찍으면 TP라는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발도장 권장안을 내놓는다.



이 "TP"라는것은 XP에서 쓰는 일종의 아이콘 화폐이다. 모아서 아이콘을 사면 자기의 닉네임 앞에 아이콘을 달 수있었다. 그러나 모으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따라서 TP가 높은 유저들이 올드비로 추앙받게 되었는데 이는 후기 친목질에 다소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즉 TP라 하는것은 단순히 "아이콘 화폐"외의 묘한 가치가 있던것이다. 그러나 모으기가 눈물나게 어려운데[18] 포인트 도박이나 사이트 이벤트로 1, 2씩 주었다. 따라서 피언 아이콘을 주는 5 TP도 피나는 노력을 해야지 얻을 수 있었다. 그러니까 만만해보이는 이 발도장에 사람들이 몰린것은 사실 뻔한 일.



자연히 TP에 눈이 먼 사람들은 글은 안 읽고 발도장만 찍으면서 모든 게시판을 돌아다녔다. 어느정도는 예상됬으나 이게 어느 정도를 넘어서자 글 쓰는 입장에서는 화가나고 성질이 뻗쳐 열불이 터졌다. 자기는 열심히 글을 썼는데, 단순히 발도장만 밟고 지나가면 글은 안 읽고 자기 글이 발도장 셔틀이 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것이었다. 그렇기에 많은 유저가 불만을 지녀 청원을 했으나 굉장히 오랜 기간이 걸려서야 TP 지급이 되지 않게 패치가 된다.



문제가 있다면 발도장을 찍어서 TP를 얻는 헤비 유저들은 발도장 제도에 찬성하였다. 그러나 발도장을 찍지 않는, 다시말해 발도장의 셔틀발판이 되는 라이트 유저은 발도장 제도에 반대하였다. 이 두 유저 집단끼리 묘한 대립각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시 Nios의 입장에서는 매우 난처했을 것이다.



5.2.2.2 업적 ¶
또한 업적 시스템이라는게 있었는데, 와우에서 업적을 도입한 당시(=파멸의 메아리) 와우저였던 Nios는 이걸 그대로 적용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업적 대부분이 실로 안타깝게도 대부분이 글 100개 쓰기, 리플 100개 달기,매일매일 사이트에 출석체크하기 같은 노가다성 업적이었다. 사람들은 이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너도나도 달려들었고, 결과는 사이트 전체가 개판이 되버렸다. 사이트 유저들은 합심해서 Nios의 운영 미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막말로 술판앞 정치판, 대통령 정도로 활용되었다.
맙소사 삽질들이 시너지를 내고있어



사실 많은 제작자(혹은 전문가)들이 다 그렇지만 자기가 만든 것이 "망했다"라는걸 인정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또 뛰어든 사람이 많다는건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다는것의 반증이기도 하다. 업적 질적 문제는 게임이 아니라 사이트라는 특성을 고려치 못한것이다. 자유도라는것이 사실 글쓰기계열 외엔 없는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이러한 업적 시스템은 대부분 노가다일 수 밖에 없었다. 글 리젠이 증가했으나 안 그래도 영양가 없는 글들이 대다수인데, 더 영양가 없는 글들이 우후죽순 돋아났고, 늘어나는 트래픽 때문에 사이트가 한시간이 멀다하고 DB에러로 마비 된 적도 많다. 물론 적용 당시에 Nios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겠지만..



5.3 멸망 직전 ¶
5.3.1 하루살이 키워 난립 ¶
이런 사건 이외에도 자잘한 사건들 때문에, 점점 유저와 운영자간의 불화는 심해져 갔다.



계속 운영자만 까다보니운영자의 책임이 큰 것 같지만, 사실 말기에는 AC-130이 미사일을 퍼붓고 사라지듯 하루살이 키워들[19]이 엄청나게 몰려들어 자유게시판을 난장판으로 헤집고 다녔다. 이러한 전장에서 자칭 올드비라 하는 전문 키워들이 달려들어 먹잇감을 씹어 먹었음은 두말할것도 없다. 그들은 어그로 종자가 나타나면 정의의 사도인 냥 어그로 종자를 씹었고, 씹을 게 없으면[20] 서로를 씹던가 운영자를 씹었다. 이에 화가난 Nios는 자유게시판을 세번 가량 폐쇄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를 회고해봐도 그때는 디씨는 오히려 깨끗해보일 정도로 키배가 성행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유게시판은 빙산의 일각이었을 뿐, 잠긴 부분을 생각하면 택도 없는 이야기다. 자유게시판이 닫히면 다른 유령게시판을 점거해 자유게시판처럼 쓰기도 했다.



여기가 닫혀있었더라도 다른곳에서 터졌을겄이다.



5.3.2 사람들 ¶
5.3.2.1 느낌표 ¶
그러던중, !!!!라는 닉네임(이하 느낌표)을 사용하는 유저가 운영에 대해 장문으로 깠다. 이 사건으로 XP는 실질적으로 닫히게 된다. 자꾸 이부분이 악의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이 있는데 중요한건 장문으로 까서가아니라 까고 난후에 블로그에 쓴 글이 문제였다. 오히려 장문으로 비판한글은 "시스템"의 문제를 제대로 비판한 정상적인글 맞다.



근데 블로그에 쓴글이 바로...



니오스 이 새끼가 이글 보고나서도 화 안내면 호구새끼지 ㅋㅋㅋ


이 글이 알려진 후, Nios는 사이트 운영을 포기한다.



사이트의 종말을 장식한 욕설이기에 다른 욕설보다 부각되는 성향이 짙다.하지만 당시 자유게시판에 올라오던 글을 기준으로 볼때 이 글도 별 다를바가 없었다. 정말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사이트였기에 터진거지만, 막타를 그 유저가 날린것처럼 되어 XP의 멸망 원인이 그놈 혼자 때문이다라는 여론이 끓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유저들이 "난 안그랬어요"하면서 이놈 때문이에요! 라는 자기변호의 대상으로 삼아진셈이다.



오히려 S대에 다닌 걸 악의적으로 깐 건 Nios가 사이트 운영할 생각을 접은 뒤 남아있는 XP 사람들. 정확히는 어느 도타클럽에서 주로 활동하던 유저가 운영포기 공지이후 혼돈에 카오스 상태의 자유게시판에 "S대가 사이트 폭파시킬동안 Y대는 뭘하고 있었나?"[21]라는 개드립을 날렸고 사람들이 "어 S대였어?" 했던게 시작이었다. 그전에 XP 활동 당시에는 거의 대부분의 회원들이 느낌표의 학력에 대해 알지 못했다. 학력떡밥이 터져도 참여한 적 없고, 대부분의 키배에서 그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막타를 치는 바람에 XP 사람들의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다.[22]



게다가 그 당시는 이곳저곳에서 잡다한 키배가 벌어지고 있었고 재미있게도 느낌표는 그런 키배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지도 않았다.



말하자면 Nios에 대한 비방이 물오른 시점 "막타"를 친셈이다.



5.3.2.2 Nios ¶
Nios의 측면에서만 보면 , 코더로서는 휼륭하다 볼 수 있으나 묘하게 운영자로서 모잘랐다. 초중반기엔 그래도 정성과 애정은 대단했지만, 사이트 망하기 직전엔 지쳐서인지 그나마 정성과 애정도 없었던 걸로 보였다. 애초에 (Nios 개인적인) 다른 일로 사이트에 신경도 쓰지 않았다고 스스로 말하기도 했다.어느시점에선 "과감"한 결단으로 보이는 삽질들을 팠고, 개인이야 후회한다곤 하지만 마녀사냥식으로 한 유저를 블럭하기도 했다.



제일 큰 문제는 사이트 유저들과 운영진의 말 어떤 것도 듣지 않았다.



모든걸 너무 원만히 넘어가려 하려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쉬운 사람"으로 보게한 영향도 크다.개인사이트인데 인터넷 독재를 하지않아서 결단력이 부족해서 오히려 사이트에 악재로 작용하고 키워들을 방치시키는 결과를 낳은것이다.



다들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Nios는 별 소득거리도 안되는 사이트를 돈도 안받고, 아니 자기돈 내면서 10년이나 운영해왔다.



5.3.2.3 유저들 ¶
그러나 이것이 참 이기적인것이 그렇다고 유저들이 알아서 자성의 목소리를 내서 스스로 자제하고 고쳤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운영진도 그냥 글 바꾸는 권한있는 보통 유저 수준이었고 따라서 수많은 삽질을 저질렀는데 이것이 전부 니오스쪽의 문제로 올려서 깐것이다.



국민은 그들수준에 맞는 정치수준을 지닌다 했는데 틀린말이 아니다. 유저들중 일부가 선출되는 XP 관리자의 특성을 생각해보자. 유저들중 일부가 뽑힌 관리자가 이렇게 막장이면 유저들도 달리 막장이 아니라고 실드를 어떻게 치겠는가. 또 가장 중요한건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란것도 생각을 해보자.



XP멸망이 슬프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야 신난다! 병신 양성소 하나가 문닫는구나!라고 좋아한 사람도 있었다.틀린 말은 아니다.



5.4 멸망의 진행 ¶


멸망 당시의 XP는 여러모로 어수선한 상태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운영진은 사실상 그 기능조차 상실된 상태라서, 게시판에 사건이 일어나도 이를 수습하려면 최고운영진의 개입이 필요했다. 거기다 기막히게도 여러명의 일반회원이 한 운영진을 까서 스스로 물러나게 만들고, 운영자가 운영자게시판의 글을 외부로 유출하는 등 여러모로 말세의 징조가 보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두드러 진 문제점이 신입회원의 문제였다. 오래된 싸이트이다보니 신입회원의 진입장벽이 꽤나 높은 편이었는데, 당시의 일은 아니지만, 한 신입회원이 가입인사차 자유게시판에 글을 짤막하게 썼더니 여러 회원이 "가입인사여도 공지사항은 지키셔야죠"라면서 신입회원을 비판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 신입회원은 가입한 당일 탈퇴했다. 이런 일화에서 알 수 있듯 XP가 고인물이 된 것이 꽤나 오래전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Nios는 이런 시점에서 XP에 업적 시스템을 추가했는데, 위에서 언급했듯 사이트는 업적때문에 개판이 되었으며, 시작부터 몇몇 유저들의 거센 반발을 받았다. 이처럼 Nios는 운영을 통해 사이트 내의 문제점을 직접 개선하기 보다는 컨텐츠의 추가를 통한 간접적 개선을 추구했고, 이로 인해 "XP는 Nios의 포트폴리오"[23]라는 말까지 나왔다. 이처럼 XP의 엔트로피가 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에서 나름대로 XP를 개혁해보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거사를 준비하고 있던 자들이 드디어 일을 터트렸디. 하지만 그것이 막타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상단의 느낌표 항목에서 설명되어있듯이, 멸망 당시의 XP 이용자들이 느낌표를 깔 때는XP멸망의 사태가 느낌표의 단독막타 때문인 양 몰아가는 경우가 많았는데,[24] 사실 9월 6일 멸망의 밤은 느낌표 및 그와 뜻을 같이하는 3명의 유저에 의해 일어난 것이다. 사람 세명이 모이면 호랑이를 부를 수 있다고, 느낌표는 일을 치루기 전에 3명의 회원(이하 D,J,K)[25]과 짜고 일정 간격으로 XP의 운영과 현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쓰기로 하였다.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1번째 느낌표 : 당시 대부분의 XPer들이 인정하던 올드비. Nios와 키배를 뜬 경력이 있으며, 꾸준히 XP의 운영에 대해 비판해왔다. 당시 XP포인트 랭킹 1위. 거의 모든 섹션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이 때 느낌표가 쓴 글은 그야말로 Nios를 표적으로 삼고 그 운영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글이었고, 실제로 느낌표는 니오스가 로그인 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일을 모의했다. 당시 XP의 상황을 엔하 사태에 비유하며 Nios를 비판하였다.(느낌표가 비유한 엔하사태가 무엇인지는 추가바람)


2번째 Jay2301 : 느낌표와 D에 비해선 활동기간이 짧다. 느낌표나 D처럼 꾸준히 XP에 대해 비판해 온 것은 아니지만 발도장 업데이트 당시 그 역기능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자유게시판에서 깽판을 쳤다. 당시 포인트랭킹 10위권. 사실 J는 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업적 시스템의 역기능을 비판하며 자유게시판에서 앞장서서 난리를 쳤었다.


3번째 Dathvader : 느낌표와 마찬가지로 고대XPer, 포인트랭킹은 30위권이였다. 느낌표와 마찬가지로 XP에 대해 꾸준히 비판을 해왔지만 그럼에도 XP의 운영정책이 달라지지 않자 이것을 공론화시켜야겠다고 생각한 모양. D는 현 XP의 상황을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라는 애니메이션의 한 에피소드인 엔들리스 에이트에 비유하며 Nios를 보고 미에나이 키코에나이(일본어로 보이지않아 들리지않아)라며 비판하였으나, 잠시 후 글이 맘에 안든다면서 삭제하엿다.


4번째 K' : 4명 중 가장 필력이 딸렸던 것으로 생각되는 인물. 실제로 비판한답시고 글을 쓰긴 했는데 엉뚱하게 '포더윈터'라는 인물의 어그로를 끌어버렸다. 비중없음.


이렇게 여러명이 연달아서 XP의 운영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쓰자 D의 의도대로 떡밥가시화공론화가 진행되는 듯, 키보드배틀러, 호사가 등이 따라서 XP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하였다. 선발주자 4인은 글을 하나씩 올린 후 이 이상 새로운 글을 쓰지 않았는데 아마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던 와중 XP 전설의 탱커의 세컨아이디라고 추정되는 '피닉쨖'이라는 유저가 나타나서 Nios를 향한 상욕을 게시판에 늘어놓으며 어그로를 끌려고 노력했고, 그는 그렇게 한동안 달리다가 무슨 이유인지 스스로 글을 삭제하고 XP를 떠났다.



그 후 자유게시판에선 XP에서 하루만 활동한 사람도 닉네임을 알 법한 유저부터 오늘 가입한 유저까지 운영 비판으로 신나게 축제를 벌인다. 그러나 갑자기 Nios의 XP폐쇄 공지가 올라오면서 상황이 바뀌게 된다. Nios는 공지에서 사이트 운영에 겪었던 여러 고민거리를 털어놓는다. 만만치 않은 금액이 사이트 유지비로 들어가고 있었다는게 그 내용 중 하나이다. 이렇게 되자 XP를 비판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다 버로우 했다. 이때부터 Nios에 대한 동정여론이 생기게 됬고, 이것이 첫타를 끊은 느낌표에 대한 반감이 되었다. 그리고 9월 6일 밤의 사건은 앞뒤 정황 없이 그저 '느낌표가 Nios를 까서 문을 닫게 만들었다'라는 식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느낌표, D, J[26]는 이 후 버로우를 탔지만, 엉뚱한 사람의 어그로를 끌었던 K는 역적모의에 가담했음에도 2011년 초까지 아이디를 바꾸지 않고 활동했다. 지금도 아이디를 바꿔서 활동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포더윈터라는 회원이 자유게시판 운영자인 미라클을 비판한 적이 있었는데, 그 결과 Nios는 자유게시판을 폐쇄하였고, 유저들은 한동안 Nios와 미라클의 관계에 대해 수군댔던 적이 있었다. 미라클 폐위 후 자유게시판 운영에 대해 계속 불만이 나오자, Nios는 삼두체제[27]를 수립한다. 그런데 그 삼인 중 한 사람에 미라클이 포함되어있었다.[28] 이번에도 포더윈터는 이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는데, 한차례 블럭탕을 먹은 그는 매우 조심스럽게 글을 썼는데, 이것이 자유게시판에 불만의 도화선을 붙였다. 물론 거짓말처럼 자유게시판은 또 닫혔다. 멸망까지 다섯번 가량 닫혔다.



역적모의 당시 사람들은(역적모의는 당시 XP에 연동되어 있던 채팅방에서 이루어졌고, 당시 채팅방에 접속하면 누구든지 역적모의를 참관할 수 있었다)"미라클을 까니까 자유게시판이 닫혔으니 Nios를 까면 XP가 닫히는거 아냐? ㅋㅋ"하면서 농담을 했는데, 그것이 실제로...



5.5 멸망 ¶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그나마 멀쩡하게 돌아갔던 최후의 워크래프트 전문 커뮤니티 한 곳이 멸망했다.



이후 워크래프트3는 계속되는 한국 내에서의 인기 저하, ELL시스템의 폐해인 패작, 활성화된 리그가 없는 문제로 인해 최대커뮤니티인 Warcraft XP의 몰락과 궤를 같이하며 유즈맵 돌리는 에뮬레이터로 수준으로 몰락하였다.



참고로 XP가 "또 다시 망한다면" 대한민국 최후의 워크래프트 전문 커뮤니티는 워갤. 다만 DC의 특성상 전문이라 말하긴 그렇다.
아이콘 XPWorld (2012-02-18 12:16: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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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맵더울 (2012-02-18 12:20: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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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일개 팬사이트인줄알앗는데 엄청난 역사를가진 사이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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