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 한해 한국 스타2판 욕 엄청했었는데

나슬 단체 보이콧 건부터 선수 이적에 관한 잡음 제대로 처리 못하는 협의회라던가 이런저런 문제로 불만이 굉장히 많았고 다른 게시판에선 욕도 시원하게 하고 그랬는데,

  이번 MLG-GSL 사건은 진짜 화룡점정이네요. 곰티비가 하다하다 이렇게까지 정신나갔을 줄은 몰랐다 정말;

먼대요?

곰tv 대처가 실망스럽긴한데 정신나갔다 이럴수준은 아니지 않나...물론 좀더 외국팬들 배려했음 싶긴 했음..

난 곰tv보다 온게임넷 초기컴퓨터가 더 화룡점정이라 생각되는데?ㅋㅋㅋㅋㅋㅋ

양키놈들이 졸라 신봉해 마지 않는 계약상 문제가 전혀 없다는데 정신 나갔다는게 더 웃기네요.

나나와 한테 욕 했어요?

나슬은 주최가 병신들인데 먼소리야

1. mlg홈피에 올린 mlg와 곰티비간의 시드권 계약 게시물에 2011년에 열리는 mlg 우승자에게 코드 S 시드권을 준다고 공지함.
2. 따로 공지는 하지 않았지만 mlg 프로비던스의 시드권은 블리자드컵 대회 시드 주는 것으로 대체하였음.
3. 그것도 모르고 해외팬들과 해외 게임 매거진들에서 나니와 코드 S 시드 얻었다고 줄창 홍보.
4. 실제로 곰티비도 나니와한테 코드 S 시드권 줄 생각이었기 때문에 정정보도하지 않음.
5. 그런데 블리자드컵 해보니까 나니와 하는 행동이 영 맘에 안들어서 코드 S 시드 주려던거 철회한다고 공지.
6. 해외팬들이 반발하자 그제서야 사실 mlg 프로비던스는 코드 S 시드권이 없는 대회였다고 알려줌.

나니와는 양키들이 졸라 신봉해 마지 않는 명시적인 룰 상으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곰티비에서 공식적으로 밝혔죠. 하지만 국내외 팬들에게 엄청나게 욕을 쳐먹고, 쳐먹고, 또 쳐먹습니다. 대전 상대와 방송 관계자와 수많은 팬을 배신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것 또한 곰티비가 스스로 설명한 내용입니다. 이른바 신의와 신뢰, 프로의식의 문제입니다.

재밌죠?

협의회는 아무 역할도 안하는 사람들이라니깐..

협회=/협의회. 협의회 = 걍 팀 모임

그리고 공지는 없었지만, 이번 프로비던스 시드는

'아직 모르겠다' 라고 질문에 대한 답변이 많았음

mlg코드S 박탈 나니와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이번 mlg프로비넌스는 애초에 대회시작전부터 코드S자격 준다고 안했습니다. 그니까 애초에 mlg로 코드S자격 박탈이 아니라는거

거 뭐 차기 GSL 은 2012년에 열리니 2011년 교환 프로그램은 상관없다 이런 얘기도 간혹 하시는 분 있던데, 프로비던스까지 교환 프로그램에 포함된거라고 확인되었습니다.

BaBoNyoSuk // 애초에 GSL 룰은 개스파의 전철을 밟지 않기위해 최소한의 룰만 만들고 유기적으로 적용합니다. "프로게이머로서 소양이 없는자는 참가를 제한할수 있다."라는 룰 하나만으로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적용하는거죠.

"나니와는 양키들이 졸라 신봉해 마지 않는 명시적인 룰 상으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곰티비에서 공식적으로 밝혔죠."

이런얘기는 곰티비에서 한적 없습니다. 있으면 링크 부탁드리구요...
오히려 GSL공홈에 나니와선수의 징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보면 이런 구문이 있죠.

"물론 Naniwa는 불법 행위에 연루되지도 않았고, 금지된 cheat를 사용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매우 무성의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것은 상대인 NesTea 선수와 그를 초청한 GSL은 물론 멋진 경기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으며, 위에서 언급한 프로 선수로서의 본분을 외면한 행동입니다."

이건 누가 봐도 "프로게이머로서 소양이 없는자는 참가를 제한할수 있다."는 룰에 적용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죠. 그리고 참가를 불허한것도 아니고 시드후보에서 제외했을 뿐입니다.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네요.
It is true that NaNiWa has not taken actions that break any explicit rules, like for example using a cheat to gain an unfair advantage.

BaBoNyoSuk // 제가 해석한게 아니고 공홈에 한글로 써있는건데요 -_-;;

이것도 제가 영문으로 번역한게 아니라 곰티비에서 작성해서 올린겁니다.

BaBoNyoSuk // 전 완벽한 영어권 거주자가 아니라서 저걸 100% 원뜻에 맞게 해석할 능력따윈 없구요, 그래서 자의적인 해석따윈 필요없는 공홈의 한글로 된 공식입장을 볼 뿐입니다.

저도 영미권 거주자도 아니고 영어를 잘 하지도 않습니다. 사실 공홈에서도 GSL입장이 올라왔다는건 방금 알았네요. 팀리큇과 GSL 외국 홈에 영문본이 올라왔길래 GSL 국내 공홈을 가봤더니 이쪽은 아무런 공지도 없어서 체크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알고보니 10시간 정도 늦게 올라왔더군요. 어쨌든 그래서 영문본 위주로 상황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문본이던 한글본이던 나니와에 대하여 처벌의 성향이 아니라고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이지요 앞서서 나니와가 룰을 어기지 않았다고 해놓고 처벌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프로게이머 소양'에 관한 참가제한은 적어도 곰티비 스스로 밝힌 입장으로 봐서 해당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니와는 곰티비로부터 질책을 받고 팬들에게 욕을 먹습니다. 이것은 룰이 아닌 프로게이머로서 당연히 갖춰야 할 소양과 의식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곰티비는 나니와의 행동을 '프로 선수로서의 본분을 외면한 행동'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럼 다시 GSL-MLG 문제로 돌아가봅시다. GSL은 자신들의 2012년 포맷 변화에 맞춰서 MLG-GSL 교환 프로그램을 수정합니다. 이를 통해 코드S시드가 블리자드컵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정은 파트너관계인 MLG에게 통보되지 않았고, 따라서 아무런 협의도 없이 독자적으로 수정되었으며 공지되지 않습니다.
이를 모르는 MLG는 프로비던스 대회가 끝난 뒤 기사를 통해 나니와에게 코드S가 수여되었다고 발표합니다. 역시 GSL이 어떻게 수정했는지 알리 없는 이스포츠 웹진 역시 기사를 통해 나니와의 코드S를 축하하며, 해외팀에서도 마찬가지의 글들을 씁니다. 말 그대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나니와의 코드S 소식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곰티비는 이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습니다. 'GSL이 교환 프로그램을 수정하였기 때문에 나니와는 코드S 시드를 갖고 있지 않다. 대신 그는 블리자드컵 참가자격을 부여받았다.'는 짤막한 정정보도도 하지 않은채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GSL-MLG는 파트너 관계입니다. 애초에 곰티비가 MLG에게 아무런 통보와 협의도 없이 교환 프로그램을 수정한 것 자체부터 문제가 제기되고, 해외에서 나니와 코드S 축하하는 것을 뻔히 방관하다가 나니와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아니라고 말하는 태도는 우습기 그지없습니다. MLG는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나니와에게 '프로 선수로서의 본분을 외면한 행동'이라고 일침한 곰티비가 우습게 보이는군요.





댓글을 너무 늦게 달아서 보실런지 모르곘네요;

걍 안보면 됨. 바쁜 세상에 맘에 안드는거 여기저기 욕하고 다닐 시간이 있다는건 참 대단하게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