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분노바이러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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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2-09 22:31:49 KST | 조회 | 310 |
제목 |
추억의 인터뷰 3편 가림토 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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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프로토스의 로망이자 희망이었던 가림토 김동수 선수를 기억하시는 분이 많을 것이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떠나 해설가, 게임 개발자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던 김동수 선수가 스타2로 돌아왔다. 플래티넘 3부 랭킹 1위를 지키며 자신의 스타급 센스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실력으로 알린 김동수 선수를 YGOSU에서 인터뷰해봤다.
YGOSU : 안녕하세요. YGOSU입니다. 너무 유명하신 분이라 별로 필요 없을 듯하기도 하지만... 간단한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GARIMTO : 안녕하세요, 이제 계란한판 서른이 된 김동수입니다. 10년전에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두 번 정도 스타리그 우승했고요. 5~6년 정도 게임 해설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모르시는 분이 정말 많지만, 4년 정도는 게임 개발도 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스타 2 삼매경에 빠져있는 상황입니다.
YGOSU : 역시 경력이 굉장히 화려하시군요.
최근 근황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데, 간단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GARIMTO : 푹쉬면서 재충전하고 있습니다
YGOSU : 재충전하는 동안 스타2에 빠지셨군요.
GARIMTO : 네. 어떻게 보면 스타 2때문에 쉬고 있다고 볼 수도 있고요.
YGOSU : 플레이 시간이 꽤 많던데, 스타2가 많이 재미있으신가요?
GARIMTO : 물론 재미있죠. 게임은 다 재미있게 하는 편이라서요. 특별히 스타 2만 더 재미있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지금 빠져있는 게임은 스타 2입니다.
YGOSU :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는 스타2 프로게이머로 복귀하실 생각도 있으신 건가요?
GARIMTO : 어렵지 않을까요?
YGOSU : 나이 때문인가요?
GARIMTO : 물론 빌드와 기초적인 운영방법이 정립되기 전까지는 좋은 승률을 유지할 수 있을겁니다. 아직 스타 2는 손이 빠른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생각의 속도가 빠른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결국은 스타 1처럼 손이 빠른 사람이 이기는 시점이 오게 될 텐데, 클로즈드 베타를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조차 게임 수준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컨텐츠 소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거죠. 그런 연장선상에서 봤을 때, 아마 제가 게이머를 하게 되더라도 위쪽에 가 있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YGOSU : 하지만 여러 올드 게이머들이 그 빌드와 기초적인 운영방법이 정립되기 전의 '초반 타이밍'을 노리고 계시던데, 김동수 선수는 초반이나마 스타2 프로게이머에 뛰어드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GARIMTO : 음.. 전 제 포지셔닝을 '개발자보다는' 잘하고, '게이머보다는' 이해를 많이 하는 수준으로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족도 랜덤으로 하고 있는 거죠.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일이 될 텐데요, 만약에 대회가 생기면 아마 전 출전 하게 될 겁니다. 잘하는 사람과 게임하고 싶고, 제가 어떤 수준인지 확인하고 싶고, 또 제가 잘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실력을 뽐내보고도 싶거든요.
그런데 이게 프로게이머로서 전향할 마음이 있는가라고 봤을 때에는 '글쎄요'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거죠. 프로게이머 생활을 실제로 했었던 저로서는 그게 얼마나 혹독하고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거든요. 이미 30대 프로게이머를 해보고 싶었었고, 해보고 나서 '안 되는구나'라고 결론 지었던 저로서는 그다지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미련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YGOSU : 다만?
GARIMTO : 애시당초 프로게이머로서의 출발점은 프로게이머가 있기 때문에 프로게이머가 되었던 것이 아니라, 좋아서 게임을 하다가 대회에 나가고 그러다가 프로게이머가 되었던 것이 일반적이었거든요.
YGOSU : 확실히 그랬었습니다.
GARIMTO : 만약에 누군가 제게 '프로게이머가 될것이냐?' 라고 묻는다면 '아니오' 라고 대답하겠지만, '대회를 한다면 나가겠느냐' 라고 묻는다면 '나갈 겁니다'라고 대답할겁니다. 그만큼 스타2가 좋고 재미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본격적인 프로게이머의 길은 앞으로 프로게임 시장이 어떻게 될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시점에서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 정도가 되겠네요.
YGOSU : 음 좋은 답변입니다. 다음 질문인데요, 김동수 선수는 스타2 초창기에는 올드들이 화려하게 부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GARIMTO : 어려울 겁니다.
YGOSU :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GARIMTO : 아까 말했듯이 현재 컨텐츠 소비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이를테면 지금 스타 1에서 영호랑 제동이의 경기 같은 경우는 '어떤 게 정답이다'가 있는 상황에서 이곳까지 도달하는데 가장 빠르고 실수 없이 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되었잖아요.
YGOSU : 그렇습니다. 스타 12년 역사가 낳은 진화의 결정체죠.
GARIMTO : 물론 지금 스타 2는 시행착오도 많고, 대체 어떤 게 좋은 건지, 상성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개발자 말고는 없을 겁니다. 문제는 그 밸런스 중심적인 부분에서 오가는 전략전술들의 소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거죠. 이미 제한적인 클로즈드 베타 상태에서조차 이렇게 소비 속도가 빠른데 정식 발매 되는 시점에서는 더 얼마나 빨라질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았을때 이번에 베틀넷2.0에서 추구하는 업적 시스템이라든지 기타 마켓 플레이스라던가, 메인 게임 이외의 요소들에 힘을 많이 실어 넣고 있는 이유도 이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요컨데, 스타 2로서는 일종의 입구를 만들어 놓고 상상하는 만큼 개발이 가능한 툴킷을 제공함으로써 일종의 스타크래프트 테마 파크를 형성하려는 게 아닌가 싶네요
카오스나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기타 등등의 유저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놀이기구들을 유저들이 직접 개발하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거죠. 일단 제가 스타 2하면서 받은 느낌은 그랬습니다.
YGOSU : 그럼 일단 순수하게 게임적인 부분으로만 봤을 때에 이미 십여 년간 RTS로 단련되어 진화한 유저들의 전략적 컨텐츠 소화 속도를 고려했을 때 스타2에선 스타1이나 워3 같이 초반의 틈도 올드들에게 허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견해인가요?
GARIMTO : '아니었으면 좋겠다' 는 게 제 견해입니다. 제 생각이 틀리길 바라는 거죠.
YGOSU : 확실히 베타 중에 느낀 건데, 김동수 선수도 1세대 프로게이머의 삶을 살았던 분으로서 저보다 더 크게 느끼셨겠지만 플레이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단계가 스타1에 비교했을 때 훨씬 빠른 거 같습니다. 유저들이 진화하는 속도가 심상치 않아요.
GARIMTO : 게임을 해보면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게 느껴지니까요. 플레티넘 윗 단계인 프로리그는 모든 리플레이를 공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도 모든 랭커들의 최근 5경기 초반 빌드를 알 수 있고요. 개발사에서 애당초 빠른 소비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다행인 게, 컨트롤의 정확성이나 단순한 노가다성 반복은 최대한 줄여준 상태로 게임할 수 있다는 거겠죠.
YGOSU : 아, 그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 스타1 수준의 피지컬을 요구한다면 격차는 더욱 따라잡기 힘들겠죠.
약간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서, 김동수 선수는 스타2 E-스포츠화에 최대 걸림돌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GARIMTO : 복잡함. 내적이든 외적이든 아킬레스건은 '복잡함'입니다.
내적으로 본다면, 지금 스타2는 '지나치게' 복잡합니다. 한타가 이루어지면 한순간에 사용해야할 기술들이 서너 개가 됩니다. 그래도 게임을 많이 하고 있는 저도 그게 무척 버겁습니다.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이게 얼마나 큰 장벽으로 여겨지겠습니까?
YGOSU : 사용해야 할 스킬이 정말 너무 많긴 많습니다. 게다가 승리를 위해선 필수적이죠.
GARIMTO : 필수적이며 기본적입니다. 스타1처럼 개발을 해야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이 물론 있지만, 스타2에서는 대부분의 스킬들이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왜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었을까?'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지금 스타 2는 복잡하다고 생각합니다.
외적으로는 'E-스포츠'라고 하는 물건 자체가 너무 복잡합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지금 E-스포츠의 주체는 'E-스포츠 협회'일까요, '블리자드'일까요? 이미 애매해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거기에 IEG도 있고, 방송국도 있습니다.
협회 이전에 방송국에서 먼저 스타리그를 개최했었습니다. 지금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사라지면 협회는 존속할 수 있을까요? 협회가 사라지면 스타리그를 개최하는데 문제가 발생할까요?
이렇듯 얽히고 설킨 굉장히 복잡한 모습이 현재 우리가 말하는 'E-스포츠'입니다. 외적으로 이런 복잡한 구조로 인해 스타2는 프로게임 시장을 갖추는데 어려움을 가질 겁니다.
YGOSU : 그렇다면, 지금 분위기로 봤을 때 이미 협회와 블리자드 간의 파워게임이 피할 수 없는 단계까지 왔잖습니까? 그렇다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스타2에서 지금과 같은 E-스포츠 시장이 탄생하려면 엄청난 진통이 따라야 한다는 걸 의미하겠죠. 그 파워게임 끝에 결국 주도권을 쥐게 되는 건 협회와 블리자드 중 누구일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GARIMTO :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도권을 잃을 일이 없습니다 협회는 어떻게 해서든 주도권을 가져야만 하는 거고요. 그저 블리자드가 주도권을 빌려줄 순 있겠죠. 스타 1처럼요.
YGOSU : 그 점은 동감합니다. 애초에 스타2의 모든 부산물은 결국 블리자드의 것이니까요.
GARIMTO : 이미 베틀넷 내부적으로 프로리그와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합니다. 팬들과 프로리그와의 가교 역할이 필요한건 방송뿐이겠죠. 블리자드 입장에서는 '한국의 E-스포츠는 우리가 만들었으니 E-스포츠는 우리 거다'라는 협회의 주장은 대꾸할만한 가치도 못 느낄 겁니다.
YGOSU : 결국 어떤 형태가 되든 협회 측에서 블리자드의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견해이신가요?
GARIMTO : 제 개인적으로는 스타 2는 협회라는 게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협회로서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기능이 베틀넷에 포함되어있으니까요. 어쩌면 베틀넷에 접속만 하면 프로리그 결승을 관전할 수 있고, 방송도 베틀넷 안에서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다.
YGOSU : 좋은 견해 잘 들었습니다. 약간 심오한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주제를 바꿔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프로토스 사기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ARIMTO : 프로토스가 좋던 시절은 패치로 사라졌죠. 테란의 중반 밸런스만 조절하면 춘추 전국시대에 돌입할 겁니다.
YGOSU : 어떤 패치가 가장 치명적이었다 생각하시나요?
GARIMTO : 모선 너프가 가장 치명타였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되든 모선만 뽑으면 사기였는데, 그게 없어지는 순간 길이 열린 거죠.
YGOSU : 웜홀 이동이 사실 많이 강력하긴 했는데, 그래도 너프가 너무 심한 거 같습니다.
GARIMTO :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모선이라는거 자체가 에러라고 생각하던 마당이었는데 잘 됐죠. '후반에 한대만 뽑을 수 있는' 이런 개념은 전략 시뮬레이션에서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거 같아요. 밸런스 맞추는데 엄청나게 힘들 거 같기도 하고요. 워크래프트3야 혼합 게임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정통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에서는 몹쓸 시도였던 듯합니다.
YGOSU : 하긴 일종의 영웅이나 다를 거 없으니 그런 견해도 설득력 있군요.
그럼 현재 가장 패치가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GARIMTO :
1. 관문과 차원 관문의 생산시간 동일화
2. 탱크 공격력 상승
3. 무법차 공격력 상승
테란이 토스 상대로 '내가 잘하면 이길 수 있어' 이런 생각만 들게 해줘도 될 겁니다
YGOSU : 그럼 지금 테란이 토스를 잡는 방법은 초반을 노리는 게 유일하다 생각하시는 건가요?
GARIMTO : 아니오. 제가 테란 나왔을 때 토스 이기는 경우가 중후반이 대부분입니다. 이제 초반 러시는 90%는 막힌다고 봐야 합니다. 거신 때문이죠. 밴시는 타이밍상의 문제가 있고요. 어쩔 수 없이 장기전을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중장기적인 타이밍이 테란으로서는 엄청나게 힘들다는 거죠.
YGOSU : 왜 그런 건가요? 멀티 싸움에서 토스를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인가요?
GARIMTO : 그것도 있고, 탱크랑 무법차가 생각만큼 힘을 내지 못해서 방어하기가 까다롭습니다.
YGOSU : 허리를 받쳐줄 유닛이 없다는 그런 건가요?
GARIMTO : 그렇죠
YGOSU : 그럼 집정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 최강의 잉여 유닛으로 손꼽히고 있는 실정인데요.
GARIMTO : 토스는 그래도 됩니다.
YGOSU : 토스는 그래도 됩니까?
GARIMTO : 스톰 쓰고 남은 거 합체해서 공중 공격하는 질럿으로 써도 될 정도로 토스는 강력합니다.
YGOSU : 집정관이 약해도 토스는 강력하단 말씀이신가요?
GARIMTO : 차원관문 자체가 이미 토스를 다른 종족과 비교를 불허하는 매력을 지닌 존재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스카웃 개량해서 공허 폭격기 주고, 커세어 개량해서 불사조 주었습니다. 리버 개량해서 거신을 줬고요. 그래도 뭔가 부족하니 큰 데미지에 강력한 불멸자까지 주었습니다
드라군에는 블링크를 주었구요.
YGOSU : 차원관문. 정말 말이 많은데요, 이거 하나로 토스의 맵 장악력이나 공격/방어 전술의 유동성 등등 모든 면에서 환상적인 우위를 갖추게 되었다는 평이 있습니다.
GARIMTO : 무엇보다 토스전이 무너진게 크죠 관문보다 생산속도가 더 빠르다는 설정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생산 속도만 관문과 같게 맞춰주어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YGOSU : 하지만 많은 토스들이 저그전을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GARIMTO : 저그전 어지간하면 3게이트 1로보틱스 러시 못막던데요. 제가 저그해도 막기 힘들고. 게이트웨이 너프되고도 그걸 막기가 그렇게 힘든데, 그거 막는 저그들이 있긴 해야 토스가 다른 빌드도 쓰고 그러겠죠. 지금 토스 대 저그는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생각 많이 하고, 빨리 생각하는 사람이 유리하잖아요.
YGOSU : 음 그런 거 같습니다. 저그 대 토스는 토스의 올인을 막을 수준이 된다면 저그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 싸움이 된 거 같습니다.
GARIMTO : 네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되었죠. 테란 대 토스만 잘 밸런싱 되면 제대로 불이 타오를 텐데 말이죠.
YGOSU : 마치 스타1 초창기를 생각나게 하네요.
GARIMTO : 그런 생각이 마침 드는게, 사실 테란은 강력한 유닛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보통 스타 1의 영향 아래에서 게임을 하다보니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일종의 편중된 유닛 조합을 보입니다.
하지만 테란의 경우에는 개개가 특수하고 특수한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대부분이거든요. 이를테면 유령이나 토르 같은 경우는 1기만 있더라도 존재감이 무시무시하죠. 사신 역시 4기 정도 모이면 건물 부수는데 10초가 걸리지 않습니다. 밤까마귀의 유도 미사일은 극 후반에 들어서면 대적할 유닛이 아예 없고요. 배틀 크루저는 어마어마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선은 수송과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하니 기습적인 드랍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죠.
YGOSU : 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군요. 기존 유저들의 문제도 있다는 뜻인가요? 보통 3~4유닛 이상의 조합에 익숙치 않은 플레이라던가.
GARIMTO : 탱크랑 무법차 강력하게 만들어달란 말인 거죠. ㅎㅎㅎ
YGOSU : 아아, 그러고 보니 탱크랑 무법차만 강해지면 아무 문제 없다라는 내용이군요.
GARIMTO : 네. 그거만 되면 문제는 사라집니다. 테란이 엄청나게 강력해질 겁니다
YGOSU : 그럼 프로게이머 혹은 게임 유저 김동수가 아닌, 개발자 김동수로서 게임에 느끼는 불만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GARIMTO : 없습니다. 고생한 거 뻔히 아는데요 뭐.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보다는 베틀넷에 기대하고 있어서요.
YGOSU : 어떤 점들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스팀이나 앱스토어에 맞먹는 그런 통합 서비스를 기대하고 계신 건가요?
GARIMTO : 네
YGOSU : 김동수 선수는 어떤 형태로든 다시 프로게임계로 돌아오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꼭 선수가 아니라도 말이죠.
GARIMTO : 갈수 있다면 갈 것 같습니다
YGOSU : 재충전이 끝나고 어떤 길을 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김동수 선수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무대로 다시 돌아오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GARIMTO : 고맙습니다
YGOSU : 그럼 마지막으로 YGOSU 이용자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GARIMTO : 짧지 않은 인터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름 다가오는데 몸 관리 열심히 하시고요, 항상 즐거운 하루 되세요.
YGOSU : 네, 김동수 선수 긴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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