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할 근성이면 공부도 잘할 수 있다"

라는 발언을 하는 순간 공부 분야를 무시하게 되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프로게이머의 수고를 무시하면 뿔낼 거면서 자기도 똑같이 남의 분야를 무시하게 되는 모순을 범해서는 안되는거죠

공부에만 재능이 있는 사람에 게임 못하는거 이상합니까?

아니잖아요

게임에만 재능이 있는 사람이 공부 못하는 것도 안 이상함

근데 두 분야에는 어느정도 공통부분이 존재함

굳이 따지자면

서울대생이 프로게이머는 가능해도

프로게이머는 서울대생되기 힘듭니다

둘다 쉽진 않겠지만요

근데 다른 논리는 몰라도

프로게이머 할 근성이면 공부도 잘할 수 있다

라는 발언을 하는 순간 공부 분야를 무시하게 되는 겁니다

이게 어떻게 공부 분야를 무시하는 겁니까.. 참;;

그냥 독립으로 보면 안될까요 -ㅅ-;; 서울대생이나 뭐나 프로게이머가 되긴 힘들어요

둘 다 힘든거 아닌가요? 서울대 가기 힘든거처럼 프로게이머 되기도 힘든데.

다시 생각해도 말이 안되네

그정도 근성이면 공부도 잘 하겠구먼! -> 공부 분야의 디스라니 ..ㅋㅋㅋ

공부 분야는 뭐 양반분야임?? 공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그게 무시임??;;;

아니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건 '공부가 그만큼 쉽다'가 아니라 프로게이머가 됬을만큼 노력을 했다, 즉, '그만큼 공부를 해도 노력할 수 있다' -> '공부도 잘할 수 있다'란 거 아닙니까?

게임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지만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니까요.

공부 분야의 디스죠

서울대 법대 가고 사법시험 합격한 사람이 그정도 근성과 머리면 스타2의 임재덕이 될 수 있다고 하면 수긍하실겁니까?

게임과 마찬가지로 공부도 재능이 필요한데 마치 근성만 있으면 다 잘할 수 있을 것처럼 이야기하는게 디스가 아니면 뭘까요

서울대생이 프로게이머는 가능해도

프로게이머는 서울대생되기 힘듭니다


이거 뭔소립니까 자긴 공부분야 무시하지 말래놓고 지금 이게 게임 무시하는소리 아닌가요?

ㄴ 디스는 아니죠;; 그정도 근성이면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게 어째서 디스임

어떻게 그 논리가 '서울대 법대 가고 사법시험 합격한 사람이 그정도 근성과 머리면 스타2의 임재덕이 될 수 있다고 하면 수긍하실겁니까?' 이렇게 직결되지..

공부 잘하는 놈 그정도 근성과 머리면 게임도 잘하겠네 -> 게임디스?

아니죠 잘 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건데;

게임분야를 무시한다기보다 게임과 공부의 내공을 비교하면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뜻임
애초에 공부했으면 잘했을 프로게이머일지라도 공부는 때 놓치고 처음부터 차곡차곡 쌓지 않으면 잘못하게 됩니다. 그에 비해 게임은 그나마 그 쌓이는 부분이 적어서 뒤늦게 할 수 있는 편이고요.

둘다 하기 어렵겠지만 굳이 우월을 따지자면 게임보다 공부가 더 어려운건데 게임이 공부를 무시할 짬은 안되죠

근데 어차피 재능의 문제임, 프로게이머처럼 잘하는 것도, 공부 잘하는 것도 재능없으면 더럽게 어려운건 매한가지

지금 학력이 꽤 되시나 본데 저도 나름대로 학력 됩니다

아니 그냥 재능의 문제지요 공부랑 게임중에 공부가 그나마 더 어렵다고 하는 건

님 주관입니다

그냥 그 분야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이 가서 그 직업을 택했을 뿐인데

뭐가 더 어렵고 쉽고를 따져야 대나요?

'잘할 수 있다'라는 완곡한 표현을 쓰는 것 뿐이지 디스의 결과가 되니까요

물론 디스의 의도와 목적은 없었겠죠. 근데 잘할 확률이 높습니까 못할 확률이 높습니까?

지금 탑 게이머들 수능공부 시켜서 명문대 입학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못할 확률이 높은데

잘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그쪽 분야에서는 기분 나쁘죠. 가령 공부가 그렇게 만만해?

라는 식으로 나올 수 있죠


그정도 근성이면 공부도 잘할 것이다라는 가정이 잘못된건 아닙니다 타당해요 근데 그 분야에 대한 디스가 되는 결과는 어느정도 수반되는거죠

스타1 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게이머가 스타2도 잘할 것이다라는건 맞는 이야기지만

스타2에 대한 어느 정도 종속성과 무시를 나타내는 듯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스타1 택뱅리쌍이 스타2 오면 다 휩쓴다라는 말고 조금은 다르지만 비슷할 수도 있으니까요

전자계산기님. 저도 동의합니다 제가 이 글 전에 쓴 글에서는 각각 분야에서 잘하는거고, 자기 분야 외 다른 분야에서 못하는게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당연하다고 봅니다. 근데 굳이 게임 잘한다고 공부도 잘할 수 있다라는 식으로 옹호를 쭉 하는건 좀 아니라는거죠. 사실 그럴 필요도 없고요

저도 게임 많이 해왔지만 프로게이머 하는거 어려운 거 알고요 공부가 더 쉬워요. 각각 재능에 따라 어떤게 쉽고 어렵고는 상대적인거라고요

다만 적어도 공부가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더 쉬운거 아닌데 게임 잘한다고 공부 잘할 것이라는건 좀 아니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