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놈 안 갈구면 일이 다 나한테 떨어짐

내 밑에 후임이 25살에 인문계 상고문관이었는데

 

언제까지고 걸레질만 시킬 수는 없는거잖음...

 

그래서 엑셀이랑 한글을 열과 성의를 다해서 가르쳤는데

 

돌아서면 까먹었다고 그러고 기억이 안 난다 그러고 -_-;;;

 

점심시간에 쉴 때 엑셀책 보라고 줬더니 자유시간엔 자기 하고 싶은거 하고 싶다고 무시하고 신문 봄... 늙은이티 엄청 났음;

 

철하는거 시켰는데 나비매듭하는거 시켜놨더니 못 묶고 있음... 낑낑거리고 있는데 25살이 그러고 있음;;

 

말하자면 운동화 끈 묶을줄도 제대로 몰라서 낑낑대고 있더라는거임 -_-;;

 

그놈이 하지 못하는 일들이 다 나한테 떨어지는데 환장하는줄 알았지

 

실제로 과로로 한번 쓰러지기도 하고 웃기지도 않았음

행정인가..??

흔히 나가서 삽질이 예삿일인데.ㅋㅋ

그래서 군대에서 아파도 안되죠
하루정도는 걱정해주는데
이틀째부터는 일 안한다고 눈치주는 ㅜ.ㅜ
내가 아파서 못하는일 자기들이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