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ktx 탔는데

내려야 할 역에서 하필 제가 탄 칸 앞뒤로 문이 고장나서

 

열라게 그 기차에서 일하는 분들 찾아 뛰었는데

 

결국 못 찾고 기차 출발하고

 

40분 뒤 다음 역에서 내리면서 5만원 줄테니 택시타고 가라고 함.

 

근데, 저 말고도 두 명이 더 못 내렸는데

 

저야 빨리 갈 이유가 하등 없으니 5만원 가지고 무궁화 사고 4만 5천원은 공돈 챙겨서 셋이서 나누면 좋겠다 그랬더니

 

지네들은 급해서 한 시간도 더 못 기다린다고 택시타고 가자고 함 ㅠ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저야 어차피 역에서 금방 집까지 갈 수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차피 택시타고 가야했으니

 

5만원 받아가면 어차피 택시값 굳어서 그랬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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