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짱나...

래더에서 병영 왕창 늘리고 방응로 붙여서 오는 테란들 꽤 자주 만나는데...

저그로써 답이 안나와...

 

발업 저글링 개때로 어떻게 싸먹어 볼까 하고 생각해봤지만...

마린때거지가 뭉치면 저글링따윈 둘러쌌음에도 사망이더라...

 

그래서 이번엔 빈집털려고 미리 저글링을 빼봤었는데...

입구처막고 엘리전가고서 본진 띄우기까지하면 저그 본진이 훨씬 빨리 밀리더라...

 

결국 믿을 건 맹독충이라는 마린의 극 상성유닛뿐인가.. 란 생각에 발업저글과 맹덕으로 방향을 잡아봤는데...

이야.. 이럴수가.. 요즘은 골드중수도 산개컨을 하더라고...

 

자원 재내서 업글해놨던 맹덕이 구르기 시작해도 스팀에는 맥도 못추든데...

대체 저그의 뭐가 문제지?.. 란 생각에 땡마린에 진 게임의 리플을 확인해봤는데...

 

묘한 점이 보였어...

내가 발업에 레어업글에 구르기업글에 그리고 꾸준히 뽑아야하는 맹덕때문에 일꾼을 가스에 분배하느라 일꾼의 미네랄투여수가 줄고있고 한번 마린 몰아치기 시작할 때부터 추가 일꾼 생산은 꿈도 못꾸는데...

 

상대는 꾸준히 일꾼 뽑으면서 일정 업글과 반응로에 투자될 가스만 캐고 모든 일꾼이 미네랄에 붙은 상태로 지게로봇을 투아하더라고...

막 미네랄이 순식간에 수백을 넘나들고.. 마린 무한 펌핑하면서도 멀티지을 돈이 충분히 된다라는 웃기는 상황이 보였어...

 

그래서 난 생각했지...

이 상황을 저그가 막기 위해서는 맹덕이 마린의 스피드보다 빠르던가.. 맹덕의 가스 소비량이 줄던지...

혹은 저글링이 아주 조금.. 아주 조금만 더 체력이 늘던지...

아니면 그래.. 러커라도 있어서 지게로봇을 무한투하하지 못할 상황이 오던지...

 

이래야 된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무식한 미네랄수급이더라...

그런 생각 하고 있다가.. 방금 황강호 경기를 보았더니.. 정말 불쌍하더라...

 

개인적으로 3부화장에 여왕셋 붙은 이후부터는 계속 와주면 고맙던데여

미안여ㅋㅋ 저는 하다 못밀겠다 싶으면 반응로 병영 마구 늘려서 해병으로 몰아붙임ㅋㅋ

물논 상대방 앞마당을 밀지도 못할 상황이면 그냥 ㅈㅈ치고 나옴

움 솔직히 그런게 프로게이머한테 통할줄 몰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