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혁vs박서용경기도 그렇고, 선수입장에서 생각해줬으면 함.

선수들은 우리가 보는것 만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지 않음.

 

따라서, 우리가 생각하는것 처럼 항상 최선의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일단, 이번 3세트의 수정탑을 보면, 박성준선수입장에서는, 수정탑을 깨서 어떻게든 병력 충원만 막으면 이길수 있을거란 생각을 못했을겁니다.

7차관 올인성으로 들어오는 플토를 힘으로 밀어내지 못하면, 저그가 회복할 틈없이, 플토가 다시 몰아칠 수 있을것이고, 그럼 수정탑을 깨는건 미봉책에 불과했을지도 모르니까요...(그리고 다른데 수정탑이있을거라 생각했겠죠.)

 

양쪽의 상황을 모두 본 우리들도 수정탑을 깼으면 이겼을것이다, 아니다로 의견이 갈리는데, 과연 겜을 하던 박성준 선수 입장에서, 수정탑만 깨면 이길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실제로 다른데 수정탑이있었는데 말이죠....8시 본진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