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임재덕이 정종현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패한 것이 크다. 첫판 승리하고 둘째판도 다 이긴 경기를 이해할 수 없는 마무리로 역전패했다. 대충 굳혀도 되는 걸 다 무리하다 진 것이다.
그리고 장민철이 조나단에게 패한 것도 뭔가 좀 뻘짓스러웠다. 질 경기가 아니란 말이지. 물론 기본적 실력에 있어서도 훨씬 우위에 있고...
여튼 이 두 최강자가 어처구니없이 탈락한 상황에서 삼강 중 하나 이정훈만 승승장구했는데... 결국 결승에서 특유의 약점을 노출하며 패배. 이 약점이란 자신감을 넘어서 무모하고 오만한 정신상태와 다혈질적인 성격...
스타2의 문제점은 너무 순간이라는 것이다. 그냥 한타야. 이게 실력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이 커야 되는데 운이 너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 시즌 1,2,3에선 그래도 우승할 만한 자가 우승했다. 그러나 시즌 1의 경우 김성제, 시즌 3의 박서용은 솔직히 결승에 올라갈 재목이 아니다. 임재덕과 이정훈의 결승만이 제대로된 결승이었는데... 이게 또 웃긴게 이정훈이 스스로 무너진 것이지 절대 지는 경기가 아니었다는 것이지.(실력에 있어선 임재덕이 앞선다고 보는데 저그라는 종족이 문제)
여튼 이번 결승을 보면서 스타2와 GSL의 흥행에 더욱 깊은 회의가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는 재미도, 보는 재미도 전작에 비해 떨어지는 상황에서 승자가 강자라는 인상마저 못주니... 더욱 답답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