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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1-06 11:33:39 KST | 조회 | 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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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000원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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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제대로 된 패키지게임이 발매되지 않아서일거예요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은 나름 엄청났었습니다
그게.. 90년대를 장악하고 있었죠
90년대 초반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가 25000원정도에 판매가 되었었고요
기타 대만게임(당시엔 한글화된 대만게임이 무지 많이 나왔었습니다;; 대부분 형식은 비슷한 RPG들..)과 서양쪽 게임들은 2만원대 후반 ~ 3만원대 초중반 이었죠
그리고 지금도 악명높은 코에이사 게임들은 혼자 4만원을 넘기는 위용을 뽐냈었고요
스타크래프트가 98년에 나왔었드랬죠 제가 98년 5월 구입을 했을때 33000원을 주고 구입했었습니다
브루드워는 확장팩 개념이라 비교적 싸게 나왔었죠 28000원정도였나.. 허나 오리지널이 없으면 플레이가 불가능했었고요
자 이제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상황에서 스타크래프트2가 나왔는데 69000원이라는 가격에 네티즌들의 몰매를 맞았더랬죠
근데 이게 전혀 비싼게 아닙니다 98년 스타크래프트1 발매 당시와 지금을 따져보자면 물가가 엄청 올랐거든요
당시엔 200원에 떡꼬치를 먹을 수 있었고 떡볶이 1인분에 1000원이었죠
지금은 각 500원 2500원쯤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가가 그만큼 올랐기에 너무나도 당연히 패키지게임이 69000원에 판매가 되는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엔 인터넷 보급(사실 Warez의 발달때문...)과 온라인 게임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패키지게임시장이 사실상 완전 망했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12년동안이나 패키지게임을 제대로 구경 못했다가(외국 일부 명작들은 발매가 됐었지만 이도 소비자층은 매니아들에 지나지 않았죠 제가 기억하는 FM2008의 구매가는 4만 5천원 정도였습니다) 갑자기 스타2가 등장하니 스타1은 33000원이었는데 스타2는 69000원이냐? 와 2배도 넘게 받네 도둑놈들 이라며 반발하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었던겁니다
이게 너무나도 당연한 가격인데 말이죠
오베때 가격이 뜨고 인터넷을 지배하던 반발자들이 아니꼬왔는데 안그래도 밑에 떡밥이 살짝 나와있길래 열폭해서 함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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