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전, 3,4위전의 긴장감을 높일 방법 없을까요

오늘 마지막 두 판은 솔직한 마음으로 별로 흥미가 가지 않았습니다.

 

A가 2승하여 진출하고, D가 2패하여 탈락하여 B와 C가 각 각 1승 1패인 상황에서는 리그 진출 결정전이라

긴장감이 살아있어 5라운드 내내 흥미진진합니다.

 

또한,

A, B, C, D 모두 각 각 1승 1패하여 생기는 두 판또한 리그 진출 결정전이라 긴장감 백배죠.

이 또한 6라운드 내내 재미있습니다. 어쩌면 곰티비리그 방식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죠.

 

근데, 유독 A와 B가 각 각 2승으로 리그 진출 확정, C와 D가 각 각 2패로 탈락 확정인 상황만 이렇습니다.

원래라면 4라운드로 가장 짧게 끝나는 상황이지만

승단전이 있기 때문에 3,4위는 꼭 정해야하며, 다음 리그 조 편성이 1,2위를 두 명씩 섞는거라 1,2위도 정해야합니다.

 

제 생각이지만, 1,2위전은 굳이 따로 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16강 조편성에 데이터상으로 유리함을 정하는 경기라고는 하나

솔직히 1위나 2위나 상대와 여러가지 변수등을 따지면 크게 잘한다, 못한다를 따질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이는 랜덤 형식으로 편성을 해도 크게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1,2위를 가르는 경기를 따로 할 만한 충분한 동기부여를 해 주어야 하겠지요.

1위에겐 2위와는 차별화 되는 확실한 이점을 만들어주던가 하는 방법으로요.

(3,4위전은 그나마 1,2위전 보다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2판의 기회와 1판의 기회는 확실히 차이가 나니까요.)

 

3,4위전은...

글쎄요... 이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승단전에서의 이점이 있는 만큼 확실히 가르긴 갈라야 하는데

이 경기가 제일 김 빠지는 경기라...

 

일단 제일 급한건 1,2위전과 3,4위전의 순서를 바꾸는건데

이렇게 하면 그나마 낫긴 하겠지만

그렇게 해도 4번째 경기에서 상위리그로 진출 확정 되는 순간 사라지는 긴장감을 없앨수는 없습니다.

 

그냥 4번의 경기로 끝내는게 관중 입장으로는 가장 좋을거 같지만... 리그의 룰과 맞물려 그럴수도 없군요.

곰tv 운영진도 오늘 경기 평 보고 머리 엄청 싸맬듯 싶네요.

듀얼토너먼트식이 좋을거같은데..

오리지널 리그 방식 만드는 모양이라 듀얼토너 차용은 힘들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