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제라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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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0-12-23 17:59:18 KST | 조회 | 97 |
| 제목 |
어디부터 시작됐는진 모르겠는데(한국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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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껀 나누고 말해봅시다.
한국어 문학이 번역이 안 되서 외국에서 인정 못 받는다.. 이건 사실.
근데 더 우수한데 우수성때문에 번역이 안 된다, X
혹은 번역만 되면 인정 받을꺼다.. 이것도 X
이런거 아님?
갠적으로 내 전공쪽에선 한국어가 좀 별로인 언어이고, 나부터도 한계를 종종 느낌.
한국어가 모든 방면에서 우수한 언어는 정말 아님;
하지만 문학쪽은 사정이 상당히 다르고, 저평가 받는것도 맞다고 봄.
다만 노벨문학상 드립은 내 개인적으로는 정말 의미가 없다고 보는게,
고은 시인이 그렇게 우수한 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노벨상 자체가 문학상이나 평화상은 옛날부터 굉장히 정치적으로 줬었음.
고은 시인 후보로 올라간거 자체가 정치적인 부분, 이쯤 되면 아시아도 한번 줘야지,
한국도 한번 줘야지, 이런게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아무튼 지금껏 읽어본 모든 소설 중에 나는 임꺽정이 제일 명작이었음. 아래 글에서 누가 임꺽정하고
세익스피어를 어떻게 비교하냐고 했는데, 비교 못 할 이유가 있나? 세익스피어는 너무 유명하니깐
좀 그렇다고 하면, 노인과 바다, 갈매기 조나단 이런거는? 난 노인과 바다보다 임꺽정이 더 괜찮던데?
어릴때야 임꺽정이 도적질하는게 잼있었지만, 얼마전에 보니깐 그런거보다 '작품'하고 '철학'이 보였음.
덤으로 우리 말의 절묘한 맛들도 있었고. 현대어라기보다 고어, 조선시대 쓰던 말들..
그래서 임꺽정이 명작임.
근데 솔직히 내가 영어하고 독일어, 희랍어를 좀 배웠는데, 유감스럽게도 셋 다 허접해서 책 읽어도
맛을 음미할 수준이 아님.
나만 그럴껀 아니라고 보고.. 이 중에 영어로 세익스피어 읽으면서 그 맛을 잘 음미할수 있는 사람 있음?
아니면 연극보면서 대사의 맛을 알 사람 있음? 솔직히 영문학이나 세계적인
작품들이 우리나라 작품보다 정말로 나은지 어떤지 평가할수 있는 사람이 있기나 있을지 모르겠음.
반대로 번역된거 보고 한국어 우수 드립 치는 것도 정말 에러인거 같고..
이건 문학에서의 언어의 한계임. 내가 쓰고 익숙한 언어가 아니면 문학 자체를 제대로 평가할수가 없음.
결론: 외국 것도 좋고, 우리 것도 좋은데, 국수주의도, 사대주의도 에러니깐 자제하자.
P.S. 왜 일케 진지하게 길게 썼다냐;; 스크롤 내렸으면 주사위 100 해주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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