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없다 없다 하는건

주변어른들이 말씀하시길

 

요즘 젊은 사람들이 눈이 높아서 그러는거라는데

 

"4년제 나와서 쪽팔리게 실업계 나온 사람들이랑 어떻게 일해"

이러면서 대기업만 고집하고 그래서 문제라는건데

 

어떻게 보면 그게 맞는 말같기도함

 

내 누나도 중소기업에서 일하는데 진짜 일 바뻐서 미칠지경인데

사람 구하기 힘들다고 난리임

애초에 3D업종 가기 싫어서 공부해서 좋은데 가려고 대학가는거임.. ...

정답

개념글

대학나옴 - 등록금만회필요 - 고작 이거준다고? - 고소득 일자리 구함 - 몇번 떨어짐 - 아 지금까지 낭비한거 아까워서라도 좋은데 간다 - 악순환

연봉 2000받으면서 보너스도 없고 토요일도 나가야되는 곳에서 일하시고 싶나봐요?

그러기 싫으니깐 다들 대기업대기업 하는거죠

3D업종에 일자리 더럽게 많은데 '대학씩이나 나와서 그런 월급 쥐꼬리만큼 나오는데에 들어가야됨?'이러는사람이 너무많음

제가 그렇습니다

공장가면 어서오십시요.. 공장에 사람없어서 죽을지경이라는데..

농촌으로 오세요 일배우러왔다고하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돈도줌 하루일당 5만원...

애초에 3D업종 가기 싫어서 공부해서 좋은데 가려고 대학가는거임.. ...

.. 아니 솔직히 기업 마인드도 바꿔야 됩니다. 제대로 돈도 안주면서

야근에 개 부려먹고, 그러면서 요즘은 인력이 많다보니까

별 왠만한 기업도 스펙 높게 잡고 그렇습니다.

수도권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의 기본 생각은..적어도 대기업 입사가 목표죠..
그걸 보는 주변사람들은..배부른 소리라고 하죠..
결국 취업전쟁에 뛰어들어봐야..
아~ 이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겁니다..

중소기업이나 밴처회사는 죽어도 안들어갈려고 하죠..가오 떨어진다고..

ㅋㅋㅋㅋ그거야말로 요새 애들 근성 없는 줄 아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임. 왜 중소기업 피하고 힘든 업종 피하냐면 첫 직장이 평생을 쫒아다니기 때문. 막말로 공대 나와서 6년정도 힘들게 일하고 몸 만신창이 되서 퇴사하는 사람들 많은데 퇴사 이후에 뭐함? 대기업만큼은 못해도 조건 괜찮고 급여 괜찮고 그러면 중소기업도 다들 줄을 섬. 근데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 업무 부담은 대기업만큼 주면서 급여는 그 절반 수준 복리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간혹 자리 좋은 일자리가 있긴 하지만 그건 굳이 구직자 힘들게 찾지 않아도 알음알음으로 줄을 서서 고용난 그렇게 심하지도 않네요. 정 안 구해지면 아들 친구들만 취직시켜도 됨.

구직자는 들어갈 회사가 없고..구인하려는 회사는 뽑을 인력이 없다..

이런 상황입니다..

거기다가 첫 직장이 중소기업이면 이직도 쉽지 않음. 다들 수준이 거기서 거기라. 대기업 나오면? 경력 좀 쌓이면 창업도 하고 인맥 살려서 하청업체로 스카웃 되기도 함. 중소기업 안 가는 것엔 다 이유가 있음. 단순히 가오가 안 산다는 이유도 있기야 하겠지만 현실적인 이유가 더 큽니다.

그런데 대기업가도 사무직 빼곤 어차피 노예계약이라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