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장에서 별로 안좋았던 일

오늘 클랜 사람들 여러명이 출전하기에 저는 응원차 왔었는데요,

 

그냥 걸고넘어가야할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딱히 기분이 좋지는 않아서 짧게 글써볼게요

 

오늘 임요환 선수가 경기를 하러 오셨는데, 저는 임요환 선수 뒷자리에서 경기를 하는 같은 클랜원 친구를 응원하고 있었어요

 

근데 임요환선수의 인기가 워낙 높아서 기자분들이나 주변인들이 엄청 몰렸죠

 

임요환선수의 예선경기에 방해가 되면 안되므로 저 분들이 임요환 선수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서 구경하시더라고요

 

임요환 선수의 뒷자리에서 보면 경기 집중에 방해가 될까바 그랬나봐요

 

그런데 그렇다고 그 임요환 선수 뒷자리에 잇는 친구 바로뒤에서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관람하시는건 뭡니까?

 

계속 위치 바꾸시고, 어떤 기자분은 심지어 그 뒤에 있는 친구가 예선경기를 치루는 도중에 시야에 들어올만큼 들이대면서 카메라로 임요환선수의 게임장면을 찍으시더군요

 

이게 뭔 경우인지......

그리고 임요환선수의 결승 마지막경기가 끝나자 그 뒤에 계시던 분들 모두 예선이 모두 끝난 것처럼 웅성웅성 대시더군요

 

소근소근 말하시다가 갑자기 말이에요

 

그때 그 친구는 예선 결승을 치루고 있었던 도중인데 말이죠

 

그리고 스태프분들도 모두 끝난것처럼 그친구 대각선 뒤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잡담을 나누시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약간 제가 기분이 풀렸던 것은, 현주누님께서 그 친구의 경기를 보고 계셧어요

 

그때 스테프분들꼐서 약간 시끄러우시니까 현주누님꼐서 바로 "저기요!" 하시고 쳐다보시니깐 손가락을 입에 대시며 "쉿!"

 

전 현주누님 평소에 팬도 아니었지만 오늘부로 진짜 좋아졌네요 진짜 멋진 분이세요

 

경기 끝나고 그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는 별로 신경 안쓰였다고 괜찮다고 말했지만 (물론 진출도 해서 다행이고요)

 

만약에 긴장을 더 잘하고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민감하신 분이 경기를 하셨었다면 어떻게 됬을까도 싶네요

 

그냥 이런일이 있었네요

현주느님 차냥차냥

그 자리에서 직접 말씀하시지...

말해도 안그랬다면 당연히 GSL측에 항의해도 될만한 부분인거 같네요

헐 쩐다..

"저기요 ! 쉿!" 전율돋는당..

현주느님 차냥차냥

현주님의 포스죠. 그나저나 이런상황은 어디서나 있기 마련이죠. 공항에서 누구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아수라장이어서 보니까 장동건 고소영이 떴더라... 이리밀치고 저리밀치고 하다가 약속 하신분 서로 못찾아 헤메다가 겨우 만난 시간은 1시간이나 넘어서 버리고...

현주짜응+_+

쩝 그래도 본선올라가셨다니 다행이신듯..

현주짜응 나으사랑을받아조이잉

현주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농담이고 멋지십니다

현주느님을 온게임넷에도!
어째든 친구분 본선진출 ㅊㅊ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