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gsl에서 주목했던 3경기 (김상철vs이정환)

음...지금 현재 곽한얼 선수, 최연식 선수와 함께  '스2 3대 테란'이라고 불리며

지금 스1에서 강력한 익명테란들이 래더 상위를 진출하는 과정에서도 랭킹 1페이지에서 1,2위의 승률을 달리는 김상철 선수. (사실 8월만 해도 단독으로 승률 70%대였죠.)

 

베타때도 꾸준히 잘 하셨지만, 당시엔 '한니발-김동욱'이나 '이중헌', '마카-곽한얼' 같은 선수들에게 밀려서 살짝 빛을 못봤다고 해야 될까요..

 

저는 김상철 선수의 역량이 급상승 한 시기는 이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베타 말에 있었던 ogs vs 프라임 클랜전에서 5연사 (사실 3연사하고 1판 쉬고 1번 더 사신을 가셨습니다)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고,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스2 경기중 최고라고 꼽고 싶은 WTA  vs최연식 전 4경기(금속도시) 같은 경기들을 통해서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강해진 느낌이 듭니다.

 

저는 이번 3경기를 특히 기대했었던 이유가, 물론 상대들이 다들 쉽지 않은 상대인것은 맞지만 '지금의' 김상철 선수를 상대로는 다들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 상대들만 만나서 여기까지 왔었죠.

하지만 이번엔 김상철 선수를 한번 꺾은 전적이 있는 선수가 나왔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이정환 선수도 굉장히 훌륭한 역량을 갖춘 선수라는 것은 지난 클랜전에서의 전적과 이번 쿨라스협곡에서의 전투에서 보면 알 수 있죠. 

 

다만 32강전에서 이정환 선수가 박상익 선수와 같이 보여준 경기를 생각해보면

결국 시간은 똑같이 주어졌지만 그동안 연습 경기가 아니고 각 대회에서 김상철 선수의 성장이 한 발 빨랐다는 느낌입니다.

 

 

김살철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