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lack_Mar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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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17 02:00:47 KST | 조회 | 329 |
제목 |
[괴담]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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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 있는데, 옆에 갓난아기를 안은 부인이 앉았다.
아이를 좋아하는 나는 무심코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걸 깨달았는지 부인이 묻지도 않았는데 말을 건네 왔다.
「이거, 사실은 가방이랍니다.」
그러면서 갓난아기의 옷을 올려, 배에 달린 지퍼를 보여 주었다.
듣고 보니 확실히, 눈도 유리구슬로 되어있는 것 같다.
「에 , 잘 만드셨네요.」
「예, 상당히 어려워요, 시간도 걸리고, 그래도 리폼을 좋아하거든요.」
하며 웃는 얼굴로 대답한 뒤 바로 온 전철을 타고, 가 버렸다.
나도 같은 전철을 타야했지만, 자리에서 일어설 수 없어, 떠나가는 전철을 보냈다.
스타 2 이야기 - 맹독충은 긔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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