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lack_Mar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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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17 01:08:08 KST | 조회 | 505 |
제목 |
[괴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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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친오빠가 있다.
친오빠는 평소 나를 다정하게 대해주었고, 나도 그런 친오빠가 좋았다.
부모님이 살해당했다.
나는 다행히 살아남았으나, 쇼크때문에 그때의 기억을 전부 다 잃어버렸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오빠가 피범벅이 된 손으로 내 얼굴을 만지고 있었다는 것.
오빠는 경찰에 잡혀가자 범행을 자백했고, 사형 판결을 받게 되었다.
그 후로 나의 삶은, 텅 빈 것만 같았다.
왜,
왜 그렇게 다정했던 오빠가 부모님을 죽인 것일까.
나는 그게 너무 궁금해서
어느날 점쟁이를 찾아가 물었다.
" 오빠가 왜 부모님을 죽인 건가요? "
" 아니, 오빠가 부모님을 죽인 게 아닙니다. "
" 네? "
" 오빠가 죽인 건 자기 자신 뿐입니다. "
나는 오빠가 왜 그랬는지 깨달았다.
눈에서 눈물이 하염없이 나왔다.
스타 2 이야기 - 맹독충은 긔엽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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