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axxlam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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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9-12 00:42:24 KST | 조회 | 289 |
제목 |
유명한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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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내를 향해 불만을 내뱉었다.
여자들은 왜 이리 준비가 오래 걸리는 걸까?
'이제 곧 끝나. 서두르지 마. 미사코야, 왜 이렇게 요란이니!'
아내가 말하는 것처럼 확실히 난 성격이 급하다.
기다리다 지쳐 난 담배를 꺼내 붙을 붙였다. 어느새 딸이 조용해졌다.
'아버님, 어머님이 갑자기 놀라시지 않으실까?'
'손녀를 보시자마자, 싱글벙글 하실 거야.'
아내가 내 목 주위를 가지런하게 해 주었다. 목이 약간 조이는 것 같아.
'뭐야, 갑자기.' '왜~ 부부잖아'
아내는 시선을 내리며, 수줍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 나도 당신 사랑해.'
이렇게 이야기한 건 정말 몇 년 만일까.
조금 부끄러웠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나는 아내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러면 이제 갈까?' '응 여보.'
난 발 밑에 놓인 의자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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