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더블넥시 예전에 당한 저그의 전략 경험담... 전 플토

어제 쩌그전은 정말 잼있게 봤습니다. 더블넥경기도 봤고요

포지 더블넥의 장점은 풍부한 광물로 물량이 좋다는거죠

전 저그전을 진짜 못해서 예전에 저그만 만나면 거의 졌습니다

그리고 포지더블넥을 오베 직전에 계속 써봤는데 승률이 조금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저그유저분들이 더블넥이 사기스럽다 생각하시는데요 제가 당한 저그유저분들의 전략을 몇몇 말씀드리면

 

1. 빠른테크 후 뮤탈

- 이것에 제일 많이 당했습니다. 이리저리 휘둘리면 물량 폭발직전에 일꾼 대피 대소동이 벌어져서 기지안에 갇히게 되고 추가멀티 및 상대방 테크업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대비하면서 해도 당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2. 죽어라 맹독저글링 러쉬입니다.

 - 이경우 막으면 거의 필승이지만 못막으면 바로 ㅈㅈ입니다. 하지만 이경우 보통 상대당 앞마당먹고 바로 맹독올리고 오는 거라 맹독양이 좀 많습니다 때문에 입구나 파일론 부시고 본진 난입후 양방치기 들어가면...

 

3. 땅굴망입니다

 - 이경우는 한두번 당하면 파일론을 알아서 구석구석 지게 됩니다. 하지만 모르고 당하면 시망수준;

   또한 구석구석 파일론 둘렀다가 뮤탈떴을때 차관주위에 파일론이 적어서 점사당하면 눈뜨고 ㅈㅈ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에 들어오더군요 저같은 경우 프로브 2마리 정도 패트롤 시켰습니다

   추가적으로 잃어버린사원처럼 앞마당에 언덕이 있는경우 땅굴망 촉수러쉬도 당해봤습니다.

   이게 가스하나랑 미네랄 수급량이 급격한 영향이 있어 플토로서는 머리 아픕니다

   프로토스로서 보고 로보틱스 올려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4. 바퀴

  - 포지앞마당인거 보고 빠른 바퀴 입니다 톡톡 삐져나온데부터 공략하는거죠

     빠른 히드라는 이미 차관 완성상태에서 오기 때문에 그닥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이 경우 밀어버리는 올인이라기보다는 5번에 이어집니다.

 

5. 막멀티

  - 거리가 먼 경우나 앞마당에서 농성하는 경우 막멀티를 합니다

    이때는 시간 싸움이죠 활성화 이전 뚫고 나간다면 승리 뚫어도 늦더라면 ㅈㅈ

 

어제 제니오님이 당하신 포지더블넥은 아무래도 상대가 계속 제니오님이 비슷한 빌드를 쓰시니 그에 맞춰서 최적화된 포지 더블넥을 하신거 같습니다. 뮤탈 땅꿀망 이런거 배제하고요 아마 그런거를 쓰셨거나 몰래 맹독쓰셨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플토분이 고수이기때문이기도 하지요.

 

포지더블넥의 약점은 정찰입니다. 정찰이 너무 늦기 때문에(일꾼 정찰은 저글링 나오면 ㅈㅈ죠 일꾼숨겨두기가 성공하면 대박인겁니다) 상대가 멀할지 알수가 없습니다. 또한 상대가 포지 더블넥인 경우 선 앞마당하는 저그가 더 무서웠습니다.

 

요컨대 스타2는 전략겜이라 이런 전략에는 이렇게 저런 전략에는 저렇게 아닐까요. 포지더블넥이 물량 자원면에서는 압도적이지만 약점이 있었습니다.(제 경우에는;) 그리고 아시다시피 획기적인 전략이 나와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변수중 하나가 되는 거죠. 예전에 1/1/1이 대플토전 테란의 최고 빌드였을때가 있었듯이요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즐스타하시길 바랍니다 ~

저같은경우는 부족한 정찰력을위해서 사이버틱스 이후 바로 빠르게 스타게잇지은뒤 풀 시폭 돌려서 불사조 1기뽑아서 상대테크랑 멀티수 체크합니당.

포지더블넥과 공허불사조의 절묘한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