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정보가 뜰때만해도 최강의 병기로 재탄생된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저그를 설레이게 했던 울트라가
다시 스타1 오리지날 포스로 돌아갔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때보다 못 합니다. 오죽하면 울필패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엄청난 속도로 전장을 휘졌고 플토와 테란의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울트라는 이제 저글링, 마린, 질럿 빼고는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불곰1.4, 추적자1.4, 불멸자1.4에 그냥 펑! 하고 터져버리거든요...(건물처럼 공생충이 나오지도 않는ㅋㅋ)
그럼, 울트라가 약해졌는냐? NO 스탯을 봅시다.
체력600,
아머1 (+2업글존재)
공격력18 (스플래시+빠른공속), 머리공격60 (건물)
이라는 1에비해 엄청나게 향상된 스탯으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왜 잘죽을까?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적들의 강화
테란-불곰 (토르나 탱크는 보이질 않으니 패스)
프로토스-불멸자 [추적자는 드라군과 비슷한 화력 (뎀지낮지만 빠른 공속)]
위의 유닛들이 울트라를 잉여로 만듭니다. 불곰은 자극제까지 써가면 엄청난 공속에 무려 20이란 데미지를 주죠. 1의 테란이 울트라잡으려면 이리데잇을 걸거나 탱크, 마인으로 잡았던것에 비하면 매우 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불곰은 테란의 주축 병력이니까요. 불멸자는 뭐 말이필요없는 엄청난 중장갑 추뎀으로 저징징과 테징징의 까임의 대상이구요. 즉 엄청난 데미지를 주는 울트라리스크의 천적유닛이 강종족의 주축유닛이다보니 상대도 대응하기가 편해 울트라가 위협적이지 않는겁니다.
2. 느린이속+너무 큰 충돌크기
1의 울트라는 발업시 발업저글링과 같은 이속으로 엄청난 기동성을 자랑하면 적들을 위협했죠. 반면 2에서는 발업을해도 2.94에 지나지 않는 느린 이속이 상대에게 압박을 주지 못합니다. 또한 엄청난 충돌크기로 적에게 달라붙지도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유저들을 답답하게하죠. 강력한 공격능력이 있으면 뭐합니까? 쓰지를 못하는데...
3. 무리군주등 다른 동족유닛의 강화
이건 현재 저그크래프트라는 별명을 얻은 스타2의 상황을 원인으로 보는것인데요.
저그는 더이상 1처럼 디파일러나,울트라리스크에게 의지하지 않고도 2티어수준의 유닛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점이 울트라를 뽑을 필요를 못 느껴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또한 3티어에선 무리군주라는 최강포스의 유닛이 등장합니다. 울트라뽑느니 무리군주 뽑는게 100백 이득이죠. 하지만 이부분은 만약 무리군주랑 하위테크 유닛을 너프시킨다고 해결될 부분이 아닙니다. 그쪽을 너프시킨다고 울트라리스크를 쓰는게 아니라 오히려 저그의 패착을 유도할것으로 예상되거든요.
즉 요약하자면 울트라의 잉여화는 1,2가 주 원인입니다. 그러자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일단 불곰이나 불멸자를 너프시키는것은 절대로 안됩니다. 초반부터 중후반까지 쓰는 유닛을 너프하면 게임밸런스가 망가집니다. 그러자면 원인1의 유닛에대한 울트라의 강화를 모색하면 됩니다. 그러자면 바로 원인2를 해결하면돼죠. 울트라리스크의 충돌크기와 이동속도를 버프하는것입니다. 다른 스탯을 건드리지 않아도 울트라리스크를 훨씬 강력하게 하면서도 게임 밸런스를 크게 무너뜨리지않죠.
바로 이겁니다. 지금의 울트라를 1의 영광으로 회기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울트라리스크의 이동속도를 높여주고 충돌크기를 작게해주는것 이것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plz 블리자드 다음패치때 울트라 버프를 기대하마.ㅠㅠㅠㅠ)
END.
추가로,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부분을 더 말하자면,
공격력 18 -> 20 or 업글효과 +2 -> +3
"머리공격" 공격주기 단축 ex) 1.67 -> 1.49
"아머+2업글삭제" -> 다른 효율적인 맷집강화 업글 추가!
"거대"속성을 가진 유닛에게 '머리 공격'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