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ugnoy (169.232.xxx.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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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4-07 05:36:26 KST | 조회 | 395 |
제목 |
[테란] 스타1 vs 스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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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초창기에서 랜덤하다가 익수해진 후에 테란을 선택했고, 몇년동한 일편단심으로 테란을 사랑한 후 스타2 나온후 시간제치하지 않고 테란을 찍은 유저입니다.
정말 테란을 사랑했죠. 전 메카닉을 좋아해서 특히 스타1의 테프전을 너무나도 즐겼습니다.
- 소수병영으로 막으면서 테크를 올리는 체재
- 그동안 상대의 체재를 정찰과 감으로 파악하고, 성공적으로 막으면 느끼는 쾌감
- 컨트럴만 더하면 만능유닛인 벌쳐
- 더 큰 사진을 보면서 Positioning과 퇴로, 진군로, 그리고 타이밍을 고려해서 쓰면 엄청난 이득을 볼수 있는 탱크. 또 상황판단을 잘못하면 엄청난 손해를 받을수 있는 탱크
- 드라군이 터질때 느끼는 쾌감 (ㅎㅎ)
- 후반엔 압도적으로 밀려도 밀리는만큼 중반에는 큰칼 잡을수 있는 테란.
뭐 이런것으로 인해 테란을 사랑해진거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선 메카닉을 사랑했다고 할수도 있네요. 테저전도 메카닉을 좋아했으니). 제 프로필도 해병이구요 (사실 플토가 더 멋있긴 한데. 플토 사진들 보면 삼국지 사진들이 생각나네요 ㅎㅎ. 갑옷입고 잘생긴지 못생겼는지는 외계인이라서 다 잘생긴거 같고 ㅎㅎㅎ)
그런데 스타2에서는 약간 위에있는 느낌들이 적어진거 같습니다. 제가 느낀바 다른점은
스타1
- 방어, 방어, 방어!
- 테프전: 팩토리 위주
- 견제는 필수가 아니고, 중요한것은 이득보다 견제를 파악과 막는거
- 똑같이 먹으면 우월한 느낌
- 중반 한타싸움에 자신이 넘침
스타2
- 견제, 견제, 견제!
- 큰 뭉치의 병영위주 군대
- 테프는 초반에 이득 필수, 테저는 중반에 한타 필수
- 똑같이 먹으면 밀리거나 (플토) 비슷한 (저그) 느낌/압박감
- 중반 한타싸움이 너무 두려움 (플토)
뭐 더 있지만, 위에것들이 가장 크게 보인거 같네요. 스타1 테저전은 별로 몰라서;;;
이쯤가면, 제가 생각해도, 그렇게 이게 좋으면 그냥 스타1 해라! 들어도 그렇게 틀린거 같진 않아요. 단지! 스타2는 후속작이고, 스타는 다른 종족들의 싸움입니다. 스타1의 테란과 테란의 특징을 사랑한 저로써는 스타2에서도 당연히 테란을 하고싶고, 테란이 스타1과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느낌을 주었으면 좋겠네요. 뭐 솔직히 벌쳐 없어진거 상관 안하고, 마인 없어진것도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종족의 느낌"이 달라진건 좀 아쉬어요. 스타1테란을 사랑하는 사람이 스타2테란도 사랑스럽게 보이면 좋겠다...라는게 100% 틀린건 아닌거라고 느낍니다. 신게임에 스타1을 달라는게 아니에요. 단지 몇년동안 애지중지한 종족이, 모습은 비슷한테 전체적인 게임느낌에서 너무나도 달르네 느껴진다는거네요. 이거참 뭐 하루아침에 여친이 갑자기 낮설게 보인다...라고 할까요? ㅋㅋ 좀 과장이 너무 들어간거 같네요.
뭐 전 여하튼 "스타1테란"이 아니라 "테란"을 애용하기때문에 느낌이 좀 달라진다 싶어도 스타2를 계속 할겁니다. 이건 그냥 제가 느낀봐고, 다른분들도 저랑 비슷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여기 글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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