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의 경우 게릴라에 자주 이용되는 유닛이라 한다면..
테란은 드랍쉽, 벌처, 레이스, (대 저그전에선 베슬까지도..)
플토는 셔틀(+리버, +하템 등등), 닥템, 스카우트(이녀석을 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게릴라로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캐리어
저그는 럴커, 오버로드(+각종 지상 유닛들), 뮤탈리스크, 가디언(가필패라고도 불릐우며 게릴라에 쓰이는 경우는 별로 못봤지만 일단 기준에는 부합함으로 넣었습니다.)
정도를 꼽을수 있는데
2편의 경우를 보자면(2편에선 아직 밸런스 문제로 자주 이용되는 유닛도 있고 그렇지 못한 유닛도 있네요.)
테란은 사신, 고스트(게릴라에 쓰라고 저격까지 만들어 줬는데 조금 잉여스러운 느낌), 무법차(이놈도 분명히 빠른 이동속도와 경장갑 추가데미지에 스플래쉬 공격으로 일꾼테러에 최적화된 유닛이지만 현재는 잉여중에 상잉여취급;;)바이킹, 드랍쉽, 밴쉬, 밤까마귀
플토는 추적자, 셔틀(+거신, +하템 등등..), 닥템, 거신, 불사조(나름대로 쓸모 있는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본체 자체가 잉여스러워서 아직까지 큰 활약은..), 공허포격기, 캐리어
저그는 바퀴, 감염충(요놈도 아직은 잉여느낌이..), 뮤탈, 오버로드(땅굴벌레가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잉여된 느낌;;), 땅굴벌레, 무리군주
등으로 1편의 2배가량 많습니다. (이중에서 게릴라에 효율적인 유닛도 있고 덜 효율적인 유닛도 있는데요, 그것은 스타크래프트를 조금 해보신 분이라면 아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기준에 부합되는 유닛은 모두 포함시켰습니다.)
갠적으로 스타1의 성공요인을 꼽자면 크게 두가지를 꼽을수 있는데
첫째는 다양하고 개성넘치는 유닛
둘째는 흥미진진한 심리전과 다양한 전략 입니다.
그런데 스타2의 유닛 구성을 보고 있노라면 이 두가지 성공요인을 모두 깎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유닛의 경우..
스타1에서는 유닛 어느 하나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유닛이 없었습니다.
유닛 하나하나가 제각각의 기능을 가지고 각자의 역활을 수행한 반면에
스타2의 경우에는..사신도 언덕을 넘나들며 게릴라를 하는 유닛이고 바이킹도 언덕을 넘나들며 게릴라를 하는 유닛입니다.
고스트가 숨어서 게릴라를 한다면 밴쉬도 숨어서 게릴라를 합니다.
밴쉬가 날라댕기면서 게릴라를 한다면 바이킹과 밤까마귀도 날라댕기면서 게릴라를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테란만 예를 들었지만 플토랑 저그도 마찬가지 입니다.
유닛 구성이 이렇게 되어있다보니 유닛의 숫자는 많을지라도 유닛 각각의 개성과 카리스마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심리전과 전략성의 경우..
스타1에서는 상대의 테크를 보고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수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상대가 스타포트를 올려서 드랍쉽을 뽑는지 안뽑는지 여부를 보고 내가 게릴라를 대비할지 안할지 결정할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몰래 드랍쉽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드랍쉽을 뽑는척하면서 안뽑기도 하는 심리전을 구사할수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상대가 어디에 어떻게 병력을 배치하고 어느곳이 취약한지 파악해서 전술적 행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스타2에서는 테크고 뭐고 그냥 최하위테크인 배럭에서부터 사신이라는 녀석이 튀어나와서 사방팔방 돌아댕깁니다.
상대가 테크를 어떻게 타건 무조건 게릴라에 대비를 해야합니다.
어찌어찌 정찰을 해보니 배럭에 기술실을 안붙이고 그냥 마린만 뽑다가 팩토리를 올리는걸 발견했다 쳐도 바로 뒤이어서 스타포트만 올리면 드랍쉽이랑 바이킹이 튀어나옵니다. 스타포트에 기술실까지 붙어있으면 밴쉬랑 밤까마귀도 옵니다.
게릴라 대비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습니다. 필수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대방과의 심리전과 몰래전략의 묘미는 사라지고
정찰후 취약지역을 공격하는 전술적인 행동만이 가능해졌습니다.
게다가 게릴라 유닛은 많아졌는데 오히려 게릴라 공격을 성공시키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이미 대비를 해놓고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가능하다면 중복되는 기능을 하는 유닛중 일부를 다른 유닛으로 대체하거나 테크트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