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빈 보이들은 많은 광부들이 미신에 굉장히 집착하는 사실을 재미있게 여겼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늙은 광부들 중에는 광산 내부에서 휘파람을 부는게 악마를 소환할 수도 있다고 믿었다나. 특히 길에서 영구차와 구급차를 보면 그걸 재앙의 전조로 여겨서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또 새해첫날을 한 해에서 가장 재수없는 날로 여겨서 그 날에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스탠포드셔에서는 1942년 새해 첫날에 스토크의 베리 힐 광산에서 폭발사고로 57명이 목숨을 잃은 덕에 그런 경향이 특히 강했다고 합니다.
2. 또 광부들은 그 자체로 굉장히 모순된 사람들이었는데 그 예 중 하나가 종교였습니다. 광부들 중엔 굉장히 신앙이 깊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런 사람들도 굉장히 불경한 표현과 행동을 주저하지 않았다고. 예를 들어 스토크의 노튼 광산에서 탄층 하나를 맡았던 감독관은 평신도 설교사lay preacher였는데, 석탄을 꽉 채운 탄차가 지나갈 때마다 신에게 요란하게 기도를 올리다가도 탄차가 탈선해서 석탄이 사방에 흩어지면 벌떡 일어서서는 빌어먹을 같은 욕설을 미친듯이 퍼부었다나.
써놓고 부끄러워서 안 올리는 글들 중 하나
베빈 보이라고 2차대전때 영국에서 군인대신 광산에서 일한 사람들 이야기
뭐 그런 남들한테는 별로 안 중요해보이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반복되어야하니 공부' 뭐 그런거 별로 안 좋아하는 듯..
관심있으면 공부하는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