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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24 19:00:14 KST | 조회 | 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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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요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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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제가 만든 꽃게 해물탕을 한 번 드셔보십시오!
평론가:아닛! 이게 대체 뭐냐? 이건 그냥 평범한 해물탕이잖아!
관중들:낄낄낄 천재 요리사라더니 결국 아무 것도 아니었군!
김한식:...제 해물탕을 드셔보십시오!
평론가:음...이런 평범한 음식을 멋으면 혀가 썩는데...어디 속는 셈 치고...후르릅......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관중들:헉...뭐지?
평론가:이...이 맛은...진한 꽃게 국물이 내 입 안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게다가 이 생글생글한 새우의 맛!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지만 너무나 맛있는 은은한 생선의 향이 감돈다! 말도 안돼! 이건 환상적이야!!! 으아아앗!!
관중들:이럴수가! 평론가의 입에서 빛이 나고 있어!
평론가:도대체 이게 뭐지?! 무슨 요리를 만든 거냐!
김한식:후후후...답은 바로 이것입니다!
평론가:아니...그건 어묵?
김한식:그렇습니다. 저는 생선 대신 어묵으로 국물을 우렸습니다.
평론가:하지만 어묵따위가 어떻게 이런 맛을!!
김한식:생각해 보십시오. 싸구려 생선살을 으깨 만든 어묵과 최고급 새우, 꽃게의 만남...그 재료들이 한데 뒤섞인 국물은 맛입자와 반맛입자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선생님의 입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충돌하여 쌍소멸 반응을 일으킨 겁니다.
평론가:그...그럼 내 입 안에서 나는 빛은?!
김한식:맛의 쌍소멸 반응으로 인해 맛 전자기파가 방출되고 있는 겁니다.
평론가:우오오옷 이런 느낌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펑! 평론가의 머리가 폭발한다)
관중1:우와아아 정말 엄청나잖아! 꼬맹이!
관중2:사람 머리가 폭발할 정도의 맛이라니! 나도 맛보고 싶어!
관중3:어묵 국물 해물탕은 들어본 적도 없어!
관중4:우리도 먹게 해달라구!!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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