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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06 23:56:12 KST | 조회 |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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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게글보고 되살아난 악몽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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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년 5월에 서울로 이사왔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때라서 슬슬 땀이 나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반팔반바지 입고 밤에 운동을 나갔습니다
근데 좀 걷고 맛있는거 사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어떤 남자가 "저기요" 라고 그러는 거ㅇ에요
키는 175정도 되고 80-90kg쯤 되는 그냥 통통한 남자였죠 (무의식적으로 이딴걸 계산함)
가방도 매고 있길래 길물어보려나 보다 싶어서 갔습니다
그게 끔찎한 기억의 시작이었슴미다 으아아ㅏㅏ
여기서부터 대화의 부적절한 내용은 제가 다른 말로 바꿔서 쓰겠습니다
진짜 있었던 그대로 쓰겠습니다
"하나만 여쭤볼게요"
"네 그러세요"
"혹시 ㅇ반이세요"
"..네? 다시한번만 말해주실래요?"
"혹시 이반이신가요?"
"에?아 아ㅏㅏ 아니에요"
"저기 이런 부탁 드려도 될까 모르겠지만..."
"네?"
"오늘 저랑 같이 자면 안될까요? 제가 입으로 자위해드려도 될까요?"
"뭐라고요? 뭔소리에요"
"제발요 부탁드려요" (팔을 붙잡음)
"아안됩니다ㅏ"
"이렇게 사정할게요 제발 부탁드려요"
"안된다니까요 그쪽은 제 타입도 아니란 말이에요!!"
"...? 정말 안되나요?"
"안됩니다 저 가봐야 하니까 놓으세요 빨리!!!!"
"..."
그리고 팔잡은거 뿌리치고 도망쳐서 집까지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게이한테서 공포를 느끼는 거는 바로 이런거죠 웃게에 올라온건 양반임
근데 제가 저사람 상대하면서 병크를 엄청 터뜨렸는데 찾아보세요
정말 얼굴빨개질 정도로 후회되는 발언이 몇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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