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3 하시던 분들은 아실 블리자드 밸런스 조정

워3 밸런스에서 한창 논란이 되었던 것이

 

키퍼오브더그루브 라는 영웅이었습니다.

 

스킬 중 인탱글이라는 스킬이 있었는데 영웅 스킬임에도 불구

 

오크 일반 유닛인 레이더가 사용하는 인스네어에 비해

 

딱히 장점이 없는 이상한 스킬이었죠(있긴 있음 공격을 못한다는거...)

 

그래서 밸런스 논쟁이 붙었었습니다. 그밖에 영웅들의 잉여스킬들이 모두 논란의 대상이

 

되었었는데 그때 블리자드에서 했던 말이 이겁니다.

 

스킬 개별적인 밸런스는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유닛, 더 크게보면 종족의 밸런스다.

 

A영웅에게 B라는 스킬이 있는데 그 스킬이 다른 스킬에 비해 효율이 낮아도 상관없다.

 

왜냐면 A영웅은 C와 D라는 효율이 높은 스킬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체적으론 밸런스가 맞기 때문이다.

 

요렇게 말했었습니다. 따라서 추미가 설령 지금 구리다한들 블리자드 입장에서 볼 때는

 

큰 문제는 아닐거라고 보입니다(밤까 자체가 쓸모 없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 효율 좋은 다른 두 스킬)

 

그리고 또 한가지, 블리자드는 밸런스를 맞출때 팀플을 항상 중요시합니다.

 

추미의 경우도 팀플에서 저그 감염충과 함께 쓰면 이론상 명중 100%가 가능합니다(진균 + 추미)

 

이런 경우도 아마 블리자드는 다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결론: 블리자드 게임 9년차,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장님 3년이더라

추미 스킬 자체가 구리다기보다는 개발업과 마나 압박이 좀 있죠. 'ㅅ'.
하도 안쓰이다보면 스타1처럼 비용은 조금 줄여줄듯.

아니 추미 상향을 원하면 치즈를 어떻게좀 하던가 ㅡㅡ

저는 워크는 좀 했고 스타2는 개초보라서 추미에 대한건 잘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키퍼 인탱글은 쓰기나름입니다 그리고 나엘이라는 종족에 상대의 발을 묶어버리는기술이 있다는것도 사기적이구요 다만 타 영웅조합에 비해 쓸모가 없는것 뿐이고 얼마든지 활용가능합니다

늑대개/ 아뇨 제 말은 종족이니 이런건 다 제껴두고 그냥 오로지 스킬 성능만으로
영웅스킬 인탱글 vs 유닛스킬 인스네어 를 비교해보면 인탱글이 확실히 후지다는거죠...
저도 워3 특히 팀플을 많이 해서 인탱글이 얼마나 좋은 스킬인지는 잘 압니다 ㅎㅎ

팀플중요시 해서 맞추는거 상당히 맘에 안드네;

키퍼잉텐글 버프못하는거 팀플때문이에요..1:1에서 선영웅으로 뽑으면 노영웅으로 플레이한다고 욕했을때 조차 2:2에서 2나엘 2키퍼가 너무쌔서 너프까지한스킬..

블리자드가 진짜 실망스러운게, 스1으로 10년 경력을 쌓았으면서
차기작인 스2에서 이렇게 밸런스 논쟁이 생기도록 만들었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렇게 서로 논쟁을 하며 유닛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더욱 애착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워크래프트3 리그에서 예선전을 넘어서면 대부분이 오크vs오크 였다던지 하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데이비드킴까지 합류한 스2의 미래가 걱정이 되기까지 합니다.
물론 스2는 상성 시스템이 추가되어 스1과는 다른 면모가 있지만 애초에 워3에서 경험까지 있었던 시스템인데도 지금 이모양인걸 보면 감당도 못할 시스템을 왜 추가해서 사서고생이니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과연 언제쯤 밸런스 안정화를 시킬지... 설마 스1처럼 5년 10년 걸리는게 당연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