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Zahi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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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17 00:25:38 KST | 조회 | 297 |
제목 |
제가 생각하는 적절한 벨런싱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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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프는 저그 우세, 프테는 거의 동등하거나 테란 약간우세
라는 의견이 지배적인것 같고, 또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느껴서 그에 맞춰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다이아 1500점대 프로토스로 상위권이 아니라 적절한 의견이 아닐 수 있으니 가능한 많은 테클과 의견을 제시해주셔서 좋은 토론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프로토스의 벨런스 문제입니다. 북미나 유럽쪽에서는 프로토스가 강세인데 한국에서는 열세라서 블리자드에서는 둘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벨런스 패치를 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북미나 유럽과 한국의 차이는 들은 바에 의하면 그야말로 수준차이에서 기인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중하위 리그에서는 프로토스가 강세인 것처럼 상대적으로 유저들 수준이 낮은 북미나 유럽쪽에서는 프로토스가 강세인 것 같군요.
그래서 둘 다 만족할 만한 방안으로 몇가지 생각해본 게 있습니다.
일단 프테전에서 프로토스들의 불만은 크게 다음의 3가지가 있습니다.
1. 관문유닛과 병영유닛의 힘의 불균형
2. EMP
3. 테크 선택에서 테란에 밀리고 들어가는 점
하나하나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관문유닛과 병영유닛의 힘의 불균형
- 사실상 이 부분에 있어서 북미나 유럽의 유저와 한국의 유저를 동시에 만족시키기는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벨토에 있던 좋은 의견이 마린이나 해병의 공격시 대기시간을 추적자정도로 길게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이방법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되면 북미나 유럽에서의 토스 강세가 계속 이어지리라고 예상됩니다. 또 저테전 벨런스를 생각해서도 힘들지 않나 싶구요. 프로토스 유닛이 컨트롤 여하에따라 좀더 효율적으로 싸워줄 수 있게끔 패치가 된다면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북미나 유럽에서 프테전 벨런스도 어느정도 유지되면서 수준이 높은 한국에서는 관문유닛과 병영유닛이 컨트롤여하에따라 어느정도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이에대한 적절한 해결방안은 찾고있는 중이며,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2. EMP
- 사실 EMP는 사폭이나 환류보다도 사정거리가 길면서 한번에 마나와 실드를 다깎는 무시무시한 효과로 프로토스 유저들의 원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사폭이나 환류보다도 쓰기가 훨씬 용이하며 단 몇방의 효과만으로 프로토스 유닛들의 전투능력을 50%이상 깎아먹기 때문이죠. 따라서 EMP도 사폭처럼 시간에 따라 마나와 실드가 깎이는 방향으로 조정을하면 어떨까 합니다.
3. 테크 선택에서 테란에 밀리고 들어가는 점
- 일단 이것은 테란의 입구가 막힌 이후 토스가 상대방 본진을 정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옵저버 이기때문에 발생합니다. 물론 토스가 옵저버를 빨리 가져갔을경우, 테란의 본진을 비교적 빨리 정찰 할 수 있지만, 지상유닛의 부재로 테란에게 타이밍러시를 당할 수 도있고, 늦게 가져갈 경우는 이미 테란이 원하는 테크를 다 가져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토스가 테란에 맞춰갈 수 밖에 없는 구도가 됩니다. 결정적으로 토스는 디텍팅 능력이 타 종족에 비해 떨어집니다. 때문에 항상 그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코어 에서 수정탑을 디텍팅이 가능하도록하는 업그레이드를 추가하는것이 어떨까합니다. 물론 업그레이드 한번으로 모든 수정탑이 디텍팅 능력을 갖도록 하는것은 아닙니다. 업그레이드 가격은 100/50 정도로 하되, 수정탑 하나를 디텍팅이 가능한 수정탑으로 바뀌게 하는것을 수정탑 하나당 50/25 정도로 하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렇게되면 일단 은폐밴쉬에 대한 극심한 압박때문에 로보틱스를 강제하게되고 테크가 획일화 되는것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저프전 벨런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프전에서 프로토스와 저그간 불균형은 다음에서 발생합니다.
1. 프로토스의 대공능력이 취약한 점
2. 저그유닛들과 가성비에서 나는 차이
1. 프로토스의 대공능력이 취약한 점
- 일단 프로토스 지상유닛중에서 대공능력이 있는 유닛은 추적자, 파수기, 집정관이 있습니다. 일단 집정관은 너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저그의 공중유닛(주로뮤탈)을 막을때 집정관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파수기는 원래가 마법유닛이기 때문에 뮤탈을 막을때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토스가 뮤탈을 막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유닛은 추적자입니다. 그렇다면 추적자로 저그의 뮤탈을 충분히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냐 하면 그것이 아닙니다. 일단 뮤탈이 소수일때는 추적자가 비교적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뮤탈이 일정 수 이상 늘어나게 되면 추적자로는 답이 없습니다. 점멸을 쓰더라도 다수 뮤탈에는 어지간한 추적자는 힘도 못쓰고 녹아내립니다. 기동성에서도 뮤탈에 상대가 되지않는 추적자가 실제 전투에서도 큰힘을 발휘하지 못하니 토스가 불만일 수 밖에요. 그렇다면 저그의 뮤탈을 막을 수 있는 대표적 공중유닛인 불사조를 봅시다. 불사조가 뮤탈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뮤탈이 뜨기전부터 불사조가 모여있을 때가 거의 유일합니다. 뮤탈을 보고 불사조를 준비하면 뮤탈이 증가하는 속도를 불사조가 절대로 따라잡을 수 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뮤탈 다수가 모였을때 불사조 다수가 뮤탈을 압도적으로 이기느냐 하면 그것이 또 아닙니다. 물론 불사조가 중력장으로 지상유닛을 딜할 수 있지만 뮤탈이 대공대지가 모두 가능한 것에 비하면 가성비 차이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추적자의 대공 데미지를 조금 향상시켜 주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어차피 대공능력 향상이 프테전에서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어차피 토스가 테란 상대로 대공이 필요할때는 밴쉬인데, 밴쉬는 주로 은폐를 이용해서 재미를 보는 형태를 취하므로) 아니면 불사조에게 조금이라도 스플래시데미지를 제공하여 스1의 커세어느낌을 살리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2. 저그유닛들과 가성비에서 나는 차이
- 일단 위에서는 불사조에 뮤탈의 가성비 차이가 심한것을 말씀드렸구요, 가장 심한것이 관문유닛과 발업링,바퀴의 가성비 차이입니다. 물론 저글링과 질럿을 단순 비교했을때는 질럿이 조금 우세할 지 모르겠으나, 일단 저글링이 발업되면 질럿과 저글링의 활용가능성은 저글링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또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을정도로 발업링+바퀴는 토스가 관문유닛만으로 상대하기에는 정말 벅찬 감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한 방안은 발업링의 이속을 조금 늦추고, 빌드타임도 더 길게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바퀴의 경우 사거리를 0.5정도 깎는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테클과 의견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좋은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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