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삽질의미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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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16 23:54:55 KST | 조회 | 531 |
제목 |
플토가 상향이 필요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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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플토 상향 주장이 거세지고 있네요. 특히 GSL 시즌2 8강에서 플토 전원이 광탈했다는점.
이번 GSL 시즌3 본선 진출 종족이 플토가 월등히 적다는점 을 들어서 상향주장이 더욱 박차를 가하는듯 합니다.
그런데 요새 상향글을 보아하니 너무 무리수적인 주장들이 판을 치는군요 (뭐 밸토가 원래 이런곳이긴 합니다만;)
현재 플토가 암울한건 확연한 사실입니다만 바퀴 사거리 패치 사건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사거리 1 올려놨더니 아예 저프전 판국이 달라져버렸죠.
겨우 사거리 1 오른것 가지고 (물론 적지는 않습니다만...) 이 정도로 판국이 달라질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지금 플토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향은 필요하되 아주 약간의 조정만이 이루어져야합니다.
플토가 현재 타종족에 밀리긴해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싹 갈아치워야 할 정도로 약하진 않기 때문이죠.
이러한 밸런스 상황에서 잉전사, 추적자, 앰흑기사, 불멸자 등 불리하다 싶은거 죄다 상향해버리면
밸런스 또 다시 파토나는건 불보듯 뻔하다는 거죠.
솔직히 플토는 후반 싸움에서 타종족에 비해 크게 밀린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로봇 공학 시설의 유닛들도 효율이 떨어지는건 절대 아니죠.
다만 관문유닛의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점으로 인해 그 로봇 공학까지 자연스럽게 넘어가기가 참 어렵다는거죠.
아, 물론 1~2 관문으로 버티면서 빠른 로봇 공학 가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테지만
그건 '억지로' 넘어가는거지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게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억지' 빠른 테크는 타종족과는 달리 공격, 견제용 수단이 아닌 단순히 방어용 수단이라는 겁니다.
불곰푸쉬를 대비해서 빠른 불멸자를 가는거지 불멸자 푸쉬 타이밍 재려고 빠른 불멸자 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물론 있기는 하겠으나 타종족의 빠른 테크와 비교해봤을때 그 효율은 상당히 떨어진다는게 문제죠.
결론을 내리자면 플토에게 필요한 패치는 역장을 하향하는 한이 있더라도 관문유닛을 상향해야 한다는 겁니다.
역장의 효율이 낮아지게 되면 자연적으로 EMP에 의한 피해또한 적어지게 되겠죠. 쉴드도 쉴드지만 EMP의
가장 무서운 점은 마나 증발이니까요. EMP 맞아서 파수기가 킹오브 볍신이 되더라도 관문유닛이 어느정도
테란 병력을 상대할 수준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EMP 맞고도 이기는건 문제가 되겠지만서도
현재 EMP가 플토병력에 미치는 영향을 엄청나기 때문에 관문유닛의 스펙 상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상향조정은 아주 미세하게 이루어져야합니다.
잉전사의 경우 기본 스펙은 그대로 두되 돌진연구의 효율을 높이는게 적당하다고 생각되며
추적자의 경우 가격을 조정하거나 기본 데미지를 2정도 상향시키는 정도에 그쳐야 한다는 거죠.
데미지 2 상승이 적어보일지는 모르나 바퀴대란때와 같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아니면 역장을 지금보다 하향시키고 추적자 데미지를 2 (+2) 정도 늘리는 것도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솔직히 어느정도 조정을 해야할지는 제가 플토유저가 아니기에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어느정도 올려야할지에 대해서는 태클을 걸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어쨌든 전 저그유저지만 저그가 유리한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길 바랄 뿐이죠.
현재 저그인 제가 보기에도 플토는 좀 딱해보입니다. 확실히 조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밸런스 토론장의 글들을 보면 마치 플토를 신으로 만들려고 하는듯한 느낌이 듭니다.(..신맞나?)
지나친 플토 징징글 및 정말 말도안되는 상향론(특히 스킬 추가하자는 그런글들 -_-)은 타종족 유저들이 보기에
눈썹을 찌푸리게 합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밸런스 토론장이 되길 기원하면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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