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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04 15:07:46 KST | 조회 | 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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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 생각하는 현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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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각하는 1.1.2 기준 밸런스 수치는
저 = 테 (5:5) 저 >> 프 (7:3)
저 vs 테 부터 말하자면, 일단 1.1.2 이후 최대의 변화는 테란 견제카드의 급격한 감소입니다.
제일 큰 요인은 선보급고, 의료선 속도 감소 인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사신의 하향은 예견되었던 바
이지만, 선보급고와 사신 생산시간 5초증가로 인한 사신 출현시기 연장과 사신속업이 팩토리가
필요해짐에 따라, 사실상 사신속업 불가. 그리고 벙커 생산시간 5초증가로 사신벙커링 시기가 한참
늦춰졌습니다. 1.1.2패치 중 수많은 요소들이 모두 사신을 깎아내리는 데 크게 작용해서 결국
사신은 저그전 최고 사기 유닛에서 외면받는 유닛으로 전락했죠.
의료선 역시 속도가 줄어, 시야확보용 오버로드에 걸리기만 하면 뮤탈에 순삭되는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그 결론은 테란의 불곰 드랍은 기지 체력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기지테러 성공률 감소와, 일단 오버로드에
걸리면 99% 죽게됨에 따라, 드랍은 무조건 손해라는 인식과 함께 거의 안하게 되었죠.
사신과 의료선 너프 결과 견제를 적게 받게된 저그가 1.1.2 이후 테란을 압도하는 듯 하다가, 짭서의 산개컨과
맹독충 일점사로 어느정도 맹독충에 대한 해법이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대부분의 유저는 짭서 정도의
컨트롤은 불가능하나, 산개컨에 대한 방법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므로 저테전은 밸런스상 문제가 없게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저 vs 프 입니다. 저는 스1을 99년부터 했고, 주종은 프로토스 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저그가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스2를 처음한 날 종족이 어떤가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와 1판씩 해봤죠. 저는 그때 스2에서 새로나온 시스템의 효율성을 비교해봤습니다.
테란의 지게로봇+반응로 , 저그의 라바펌핑+점막에서의 속도증가 , 프토의 시간증폭+차원관문.
이걸 생각해 보는 즉시 프토는 제일 구리다 라는 생각이 들고, 테란은 원체 싫어하는지라 바로
저그로 결정됬습니다.
프토가 구리다고 생각된 이유는 일단 반응로는 지어놓으면 항상 2기씩 나옵니다. 라바펌핑은 조금 귀찮긴
하지만, 쿨타임이 40초로 비교적 길었고, 해처리 하나에 라바를 수십개라도 모아놓을 수 있었기에, 회전력에서
만큼은 반응로를 능가할 수준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증폭은 20초로 지속시간이 너무 짧았고, 제일
중요한 문제는 솔직히 써먹을 데가 별로 없습디다. 프로브 뽑는데 쓰거나 공업할때 쓰는거 외에는 생각나는 게
없었습니다. 급할 때, 관문에 한 두번 쓸정도?
차원관문은 획기적이었지만, 눌러놓으면 나오는 관문과 달리 직접 수정탑 근처에다가 하나씩 클릭해 줘야됬기에
키보드만으로 생산이 안된다는 점에서 이미 저는 프토를 버리게 됬습니다.
저는 배치경기를 거치면서 히드라를 주력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스1 히드라로 마린 잡을때 생각해보면,
지금 히드라는 스1보다 2배이상의 화력을 냅니다.) 프토전의 경우 프토가 무난한 운영을 하는 경우, 거신이
모이기전에 싸우면 대부분 히드라가 이겼고, 4차관과 빠른공허의 경우 미리 알아차리지 못하면 거의 지곤
했습니다.
그 후 패치를 거치면서, 질럿의 생산시간이 5초 증가하고, 바퀴 사거리 4로 증가 , 공허포격기 폭풍하향으로
4차관이 막기 쉬워지고, 빠른공허 역시 예전과 같은 화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합니다. 여전히 4차관은 드론째는
타이밍에 들어가면 성공확률이 높지만 저그들이 그에 대한 대응으로 올바퀴를 하는지라 후반운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공허 1마리는 가스통때려서 차지한 뒤, 퀸 2마리를 잡고, 나오는 히드라를 싹다
잡아먹을 정도의 화력을 보여줬지만, 이제는 공허 2기 뽑힌거 보고 히드라둥지 올려도 막히더라고요.
그 대신 포토러쉬를 쓰는 유저들이 많아졌는데, 미리 보내둔 오버로드로 시야확보하고 땅굴망쓰면 무조건
저그가 이겨요. 저는 포토러쉬 대여섯벗 당했구요, 한번도 진적이 없어요.
프토가 확실히 밸런스상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제가 1.1.2이후 70판 정도 했는데요. 1/3이 프토전 이라고
치면 23판을 한 건데, 딱 1번 졌습니다. 상대는 다이아 1500정도 나오고요.
이쯤에서 프토의 현재 문제점을 살펴보면 꽤나 많습니다.
1. 시간증폭
차원관문업글 , 열광선사거리업 , 프로브 , 공업 외에는 딱히 쓸모가 없을 뿐더러, 시간증폭 때문에 프토
업글, 유닛생산시간이 길어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솔직히 저그가 봐도 라바펌핑, 반응로+지게로봇에 비하면
너무 구린 능력. 더군다나 지속시간이 너무 짧군요.
2. 쓰레기집합체 우주관문
불사조가 뮤탈을 잘잡는다지만, 프토가 불사조 뽑아대기 시작하면, 저그는 지상으로 전환하면 그만. 전환안해도
타락귀 섞어주는 순간 쓸모가 없어집니다.
공허포격기는 1.1.1 이전에도 피해 못주면 필패 였는데, 이제는 뽑는거 자체가 거의 지고 들어감. 상대가 레어를
굉장히 늦게올리면 모를까, 왠만하면 실패합니다. 가격이 워낙에 비싼게 문제
우주모함의 가장 큰 문제는 무빙샷이 전혀 안된다는 점이죠. 스2 초기에 도전과제 하다가 무빙샷 안되는거
알았는데, 그때 드는 생각이 우주모함 쓰레기. 방어력도 워낙 낮아졌음. 다만, 공격력은 전작보다 훨씬쎈데,
무빙샷 없는 우주모함은 너무 잘죽어서 스1같은 모습은 전혀 없음.
3. 거신이 상위티어 유닛에게 역상성
후반가야 많이 나오는 유닛 써봅니다. 저그는 울트라, 무리군주. 프토는 거신.
솔직히 프토는 울트라 나오면 마땅한 카운터가 없어보임. 그나마 울트라 잡는 불멸자 뽑아도 울트라+히드라
하면 토스썰림. 거신이 상위티어 유닛 잡는용도가 아닌 체력낮고 몸집작은 하위티어유닛 잡는데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상위티어 끼리 만나면 토스가 어려워보입니다. 그리고 무리군주 나오면 그나마 점멸추적자 밖에 답이
없는데 저그가 바퀴같은거 섞어주면 이래저래 어려움.
4. 정찰의 어려움과 강요되는 옵저버
테란은 스캔이라는 가장 좋은 정찰수단이 있고, 저그는 오버로드 밀어넣기와 감시군주도 있기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프토는 초반 마땅한 정찰수단이 프로브 뿐이며, 유일한 정찰수단은 환상불사조와 옵저버
입니다. 그런데 테란전의 경우 상대가 클로킹밴시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스1 지뢰떄문에 옵저버 뽑듯이
옵저버를 일단 빠르게 뽑게됩니다. 그런데 스1하고는 다른게 스1 리버는 필수가 아니었지만, 스2 거신은
거의 필수입니다. 거신의 생산속도가 느린데다가 옵저버와 생산시설을 공유하기때문에 옵저버를 3기 이상
뽑기도 어려운데다가, 옵저버가 스1보다도 가스를 많이 먹죠.
저그전의 경우에는 뽑아드는 카드가 올바퀴 , 뮤탈링으로 뻔하기 때문에 정찰이 문제가 아니죠. 다만 바퀴,
뮤탈 한종류만 뽑아대도 상성상 밀리는 유닛자체가 문제.
5. 빌드 시스템의 문제
저그는 빌드 시스템이 조금 특이하죠. 산란못, 히드라굴 처럼 테크기지를 하나만 지어놓으면 라바펌핑되는
해처리에서 한번에 병력이 쏟아지기 떄문에 회전력이 좋고, 체제변환이 손쉬운 점이 있습니다. 다만, 단점은
불곰드랍 등으로 인해 둥지탑 등이 깨지면 둥지탑이 지어질때까지 해당유닛을 뽑을 수 없다는 점인데, 저그기지
체력증가로 어느정도 보완된 상태입니다.
테란은 병영->군수공장->우주공항 으로 이어지는 비교적 빠른 테크동선을 가지고 있고, 스1보다 유리해진
점은 기술실 하나로 대부분의 유닛이 생산된다는 점이죠.
그런데 프토는 어떻습니까? 스1과 변한게 딱히 없네요. 관문 -> 인공제어소 -> 로봇공학 or 우주관문
까지만 보면 나쁠것 없어 보이지만, 테란은 기술실 하나로 대부분의 유닛이 나온다는 점과 비춰봤을 때
너무도 다릅니다. 예를들어 암흑기사를 뽑으려면, 황혼의회 -> 기사단보관소 -> 암흑성소.
중간중간에 쓸데없는 건물들이 많아요. 황혼의회 없애고 인공제어소에 업그레이드 옮기고 암흑성소는 삭제
해도 무방해보입니다. 테란은 아카데미가 없어지고 기술실로 대체됨에 따라, 여러 업그레이드 한번에 가능,
필요에 따라 군수공장등과 바로 스왑가능 등 여러 이점을 취하고 있지만, 프토는 스2의 테크상 이점이 없습니다.
이렇게 테크가 여러길로 갈림에 따라 상대입장에서 빠른 황혼의회를 본다면, 점멸자 or 닼템으로 프토의
전략이 한눈에 보이게 됩니다. 더군다나 아까 말했듯이 상대종족은 정찰하기 쉽다는 이점도 있죠. 그리고
로봇공학시설 = 거신 , 우주관문 = 불사조 or 공허포격기 로 생산시설만 봐도 뻔한 전략이 한 몫 합니다.
이상으로
요지- 1.1.2이후 토스 너무 불리하다.
요지2- 내가 프토유저라면 진작에 종족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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