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충을 만약 너프하면

맹독충을 너프한다고 쳤을때, 저그가 뭘 써야 하는지

너프 지지자 분들이 일단 개념은 잡고 계실듯 해서 한번 글 써봅니다.

(전 반대하고 있는지라, 완전히 보는 관점이 다르니 방법이 다를지도)

일단 저테전이면.... 해불 조합때문에 맹덕 섞는건데,

(일꾼 테러도 있지만 일단 메인은 해불이 문제인...)

솔직히 해불 조합 맹덕으로 다 자살하고 저글링으로 불곰을 잡는게 기본요지인데

이게 물량이 왠만큼 모여봐야 정말 동반자살로 끝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저그만 하다보니 정확하게 얼만큼의 해불이 모이는지는 확인은 안해봤지만,

경험을 짚어보면 의료선 없이 왔을때 불곰은 대략 10~12마리,

그 외에는 거의다 해병으로 메꿉니다.

(사실상 불곰을 더 많이 늘리려고 하죠. 무리수는 저글링 뿐)

그러면 이쪽에서 맹덕 4~6마리 정도, (가스땜시 너무많이 뽑으면 테크못탐;;)

저글링을 25~30으로 발업을 해서 준비합니다.

그러면 저글링 4~6마리 죽고 버티던가 전멸하고 저글링 더 뽑아서 충원해 버티죠.

근데 지금보다 맹덕을 너프한다.... 그럼 최소 6~8마리가 되어야 한다는 소린데

그 가스가 장난이 아니죠... 다른 종족도 아니고 특히나 저급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 다음에 의료선만 추가하면 ㅈㅈ쳐야 한다는 소립니다.

차라리 불곰은 충격탄이라도 있어서 언제든지 쓰지, 맹덕은 경장갑없으면...?

저프전은 정말 암울 그 자체인데, 질파추 조합이 좀...;;;

빨리 테크탄다 해도 히드라면 이미 너무 늦고, 그나마 가능성있는게 더블링에 바큅니다.

파수기 나오면 일단 역장이니 저글링에 맹독은 잉여될 가능성이 너무 높으니,

그나마 레인지라고 있기라도 한 (그리고 몸빵도 되는) 바퀴를 좀 섞습니다.

그럼 이미 가스도 장난아니게 들고 인구수도 장난아니게 먹죠.

전 보통 가시촉수까지 박아서 버팁니다만, (수혈은 기본) 그래도 꽤 버거운 조합입니다.

사실상 해병처럼 맹덕에 질럿이 빨리빨리 녹는것도 아니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없으면 더 ㅈㅈ.... 저글링 질럿 잡을때는 잉여니까요)

맹독 너프시에 마찬가지로 가스 문제 발생.... 그 다음에 뭐가 오면 어떻게 해야 되려나요.

의견이 궁금합니다.

(그냥 무작정 '그런건 알아서 찾아내야지'라는 건 무책임한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테타늄과의 밸런스 논의는 의미가 없는듯.. 테란 상향 하라고 할 기세들이니...
맹독충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모르는 사람들이죠..

//제라그 제 생각도 그렇거든요. 맹독은 일단 로또 개념이고, 솔직히 라스트 호프에 가까운거지, 그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공격이 딱 왔을때 어쩔 수 없이 뽑는 느낌이죠. 저그 초반에 뽑을 수 있는 유닛 중에 테프중에 상성 안받는거라고는 맹덕뿐이고(저글링은 역장... 바퀴는 할말이;;), 맹덕은 한번 쓰고나면 터지는 50/25짜리 유닛인데... 갑자기 어느 분이 '이렇게 하면 맹덕 너프당해도 버틴다'라는 개념으로 말씀해주신다면 선뜻 맹덕 너프 OK하겠죠;;

맹독충을 너프하라는 말은 저그 종족을 없애라는 말과 비슷한 의미

맹독충 하나가격이 50/25란걸 모르나봐요 테뻔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