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덕이 GSL 3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7월 25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1 펩시 GSL July 코드S 4강 1경기에서 임재덕이 안홍욱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세 번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히드라리스크 웨이브를 선보인 임재덕의 승리였다. 안홍욱은 광자포로 수비를 하며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가져갔고, 임재덕도 앞마당에 이어 제 2멀티까지 빠르게 가져가며 자원을 확보했다. 안홍욱은 우주관문을 건설해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를 생산했다. 안홍욱은 다수의 불사조로 임재덕의 본진에서 일벌레와 여왕, 대군주를 상당수 잡아내며 큰 이득을 봤다. 임재덕은 저글링과 바퀴로 역공을 시도했지만 때마침 생산된 안홍욱의 지상병력에 막히고 말았다. 안홍욱은 임재덕의 앞마당으로 진격해 추적자와 불사조로 협공을 펼쳤다. 임재덕은 다수의 히드라리스크로 이를 막아낸 뒤 곧바로 병력을 충원해 공격을 들어갔다. 공 2업을 마친 임재덕은 히드라리스크로 거세게 몰아쳤고, 안홍욱의 병력을 압도한 뒤 GG를 받아냈다.
2세트에서 안홍욱은 다시 한 번 제련소 더블을 시도해 우주관문을 건설했고, 임재덕도 빠르게 제 2멀티까지 가져갔다. 안홍욱은 불사조 견제를 펼치며 로봇공학시설을 올렸고, 제 2멀티를 가져간 뒤 황혼의회를 건설했다. 임재덕은 맹독충 둥지에 이어 감염충 구덩이를 건설하는 모습. 임재덕은 저글링으로 안홍욱의 제 2멀티와 앞마당 멀티를 공격하며 그 사이 세 번째 멀티를 가져갔다. 타락귀로 공허포격기를 잡은 임재덕은 감염충과 맹독충, 저글링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안홍욱은 고위기사와 집정관, 광전사로 수비를 시도했지만 화력이 부족해 밀리기 시작했다. 임재덕은 곧바로 저글링을 충원해 제 2멀티를 파괴한 뒤 앞마당과 본진을 흔들었고, 다수의 바퀴로 2차 공격을 시도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역시 임재덕의 완승이었다. 안홍욱은 소수 병력을 생산한 뒤 안전하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임재덕도 크게 무리하지 않으며 제 2멀티까지 가져갔다. 임재덕은 다수의 바퀴를, 안홍욱은 점멸 추적자를 준비했다. 안홍욱의 병력이 임재덕의 5시 멀티로 향하는 순간, 임재덕은 이를 무시한 채 정면공격을 선택했다. 안홍욱이 임재덕의 5시 멀티를 파괴하는 동안 임재덕은 안홍욱의 앞마당을 완전히 초토화시켰다. 임재덕은 바퀴로 안홍욱의 남은 병력을 정리했고, 불리해진 상황에 다수의 뮤탈리스크가 뜨자 안홍욱은 GG를 선언했다.
2011 펩시 GSL July 코드S 4강 1경기 결과
1세트: 
임재덕(02시) 승 vs 패 
안홍욱(08시) - 듀얼 사이트
2세트: 임재덕(06시) 승 vs 패 안홍욱(12시) - 금속 도시
3세트: 임재덕(07시) 승 vs 패 안홍욱(01시) - 십자포화 SE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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