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11-06-23 21:34:28 KST | 조회 | 3,912 |
제목 |
2011 GSTL 시즌1/MVP, 박수호 활약으로 개막전 승리
|
박수호가 MVP의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6월 23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새로운 GSTL 시즌1 개막전에서 MVP가 SlayerS를 상대로 4:3의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을 거뒀다.
SlayerS와 MVP는 지난 GSTL 우승, 준우승팀 간의 대결이었고, 게다가 마지막 세트에서는 문성원과 박수호의 재대결이 이루어져 더욱 많은 관심을 받았다.
SlayerS는 선봉 양준식을 앞세워 MVP의 선봉 채도준과 김동환을 잡아내며 앞서갔다. 양준식이 김현태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임요환이 김현태를 잡아내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MVP는 마지막 주자로 박수호를 내보내 임요환, 김동주, 문성원을 연달아 격파하며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십자포화 SE는 SlayerS가 가져갔다. 양준식은 추적자 1기를 생산한 뒤 3시에 몰래 멀티를 추가했고, 채도준은 건설로봇 정찰로 양준식의 본진에 생산건물이 없는 것을 파악했다. 상대의 전진 우주관문을 예측했던 채도준은 바이킹을 생산했지만 정찰로 3시의 멀티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양준식은 역장으로 상대의 병력 진출을 늦췄고, 불멸자와 광전사를 더해 앞마당에 진을 치고 있던 채도준의 공성전차와 해병을 모두 잡아냈다. 양준식은 확실한 우위를 점했지만 무리하지 않았고, 앞마당과 5시에 멀티를 늘려가며 추적자와 거신을 모았다. 채도준은 밴시로 탐사정을 견제하며 11시에 멀티를 추가해 시간을 끌었지만 양준식의 광전사에 공격을 당하자 모든 병력을 11시로 돌렸고, 양준식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채도준의 본진을 완전히 초토화시켰다. 채도준은 양준식의 공격 병력을 모두 잡아낸 뒤 남은 병력을 이끌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양준식의 거신과 집정관 수비에 막히며 패배했다.
첫 세트를 내준 MVP는 김동환을 내세웠다. 김동환이 준비한 맵은 밸시르 해안. 양준식은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올리며 광자포로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김동환은 멀티를 배제한 채 저글링과 바퀴를 이끌고 공격을 시도했다. 양준식은 광자포가 파괴되며 위기를 맞았지만 역장을 이용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양준식은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를 생산해 김동환의 여왕과 대군주를 연달아 잡아내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김동환은 여왕과 포자촉수를 계속해서 생산하며 버텼지만 공허포격기와 다수의 불사조를 막기엔 무리였다. 김동환은 뒤늦게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하며 버텼고, 양준식은 다수의 추적자로 밀어붙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MVP의 세 번째 주자는 김현태. 무작위 김현태의 종족은 프로토스. 양준식은 첫 정찰로 단번에 김현태의 위치와 종족, 빌드를 확인했다. 양준식과 김현태는 3관문 이후 황혼의회를 올리며 점멸 추적자 대결을 준비했다. 양준식은 김현태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고, 김현태는 파수기를 조합해 수비를 펼치며 점멸 업그레이드가 완성될 때까지 시간을 벌었다. 김현태의 점멸이 업그레이드 되기 직전 김현태는 양준식과 교전을 펼쳤고, 병력이 분산돼있던 양준식은 교전 과정에서 추적자를 하나씩 내주고 말았다. 결국 추적자 수가 압도적으로 벌어졌고, 공격에 실패한 양준식은 GG를 선언했다.
SlayerS는 두 번째 주자로 임요환을 출격시켰다. 맵은 젤나가 동굴, 김현태의 종족은 테란. 임요환은 맵 중앙에 전진 2병영을 건설하며 초반 승부수를 띄웠다. 임요환은 정찰로 상대의 종족을 확인했고, 김현태도 정찰로 임요환의 본진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병영이나 벙커 대신 사령부를 추가했고, 1병영을 유지한 채 해병을 생산했다. 임요환은 소수의 해병을 이끌고 공격을 시도했고, 다급해진 김현태는 건설로봇을 동원해 수비를 시도했다. 임요환은 계속해서 병력을 충원해 상대의 해병과 건설로봇을 줄여나가며 무리하지 않았고, 앞마당 멀티 후 공성전차와 은폐 밴시까지 준비했다. 소수 해병으로 끈질기게 버티던 김현태는 사령부의 마나를 지게로봇 소환에 사용했고, 은폐 밴시가 공격을 가하자 패배를 선언했다.
매치포인트를 내준 MVP는 5세트 크레바스에서 박수호를 출전시켰다. 임요환은 다시 한 번 전진 2병영을 준비했다. 뒷마당을 빠르게 가져간 박수호는 일벌레 정찰로 전진 병영을 발견했고, 저글링과 가시촉수를 준비했다. 임요환은 박수호의 본진에 연달아 벙커를 건설했지만 큰 피해를 입히진 못했다. 임요환은 병영을 본진 입구로 돌려 수비를 시도했고, 뒷마당 멀티에 이어 2개의 군수공장과 사령부를 추가하며 이후의 운영을 준비했다. 박수호는 둥지탑을 올림과 동시에 5시에 몰래 멀티를 추가했다.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박수호는 견제를 시도했고, 임요환은 미사일포탑과 토르로 이를 막아냈다. 임요환과 박수호는 앞마당 멀티를 추가하며 장기전을 준비했다. 임요환의 병력이 진출한 사이 박수호는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비어있는 임요환의 앞마당을 공격했고, 자신의 앞마당을 공격하던 토르와 공성전차를 모두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다수의 멀티에서 자원을 확보한 박수호는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를 빠르게 충원하며 임요환의 본진을 완전히 장악한 뒤 GG를 받아냈다.
3:2로 추격을 허용한 SlayerS는 세 번째 주자로 김동주를 출전시켰다. 박수호는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갔고, 김동주는 사신 더블을 준비했다. 김동주는 사신으로 박수호의 앞마당을 견제하며 지옥불 화염차를 준비하며 우주공항까지 건설했다. 박수호는 김동주의 화염차 기습과 해병 드롭을 막아내며 제 2멀티를 활성화시켰다. 그러나 저글링 역공이 실패하며 병력 차가 크게 벌어졌고, 다수의 해병과 화염차에 제 2멀티를 내주고 말았다. 위기를 맞은 박수호는 저글링을 김동주의 본진에 난입시키며 건설로봇을 다수 잡아냈고, 바퀴를 생산해 자신의 앞마당을 지켜냈다. 김동주는 해병과 화염차에 불곰을 더하며 다시 한 번 압박을 시도했고, 박수호는 맹독충으로 이에 맞섰다. 김동주는 불곰의 충격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 맹독충에 병력을 잃었고, 저글링에 지속적으로 제 2멀티와 앞마당 견제를 당하며 자원 채취가 힘들어졌다. 힘겹게 제 2멀티를 지키던 박수호는 뮤탈리스크가 나오자 단숨에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바퀴와 맹독충으로 지상병력을 잡아낸 박수호는 의료선을 모두 잡아내며 김동주의 역전 의지를 꺾었다.
동점을 허용한 SlayerS의 마지막 주자는 문성원. 지난 대회 마지막 대결이 다시 연출된 것이다. 박수호는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문성원은 건설로봇을 동원해 초반 압박을 시도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병력을 본진으로 회군, 군수공장을 2개 건설해 지옥불 화염차를 준비하며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다수의 해병과 화염차를 생산한 문성원은 병력을 이끌고 진출했지만 가시촉수와 맹독충이 있어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박수호는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며 제 2멀티를 추가했고, 문성원의 제 2멀티 지역에 맹독충을 잠복시켜 해병과 건설로봇을 다수 잡아냈다. 멀티를 하나 더 추가한 박수호는 문성원의 병력이 진출한 사이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으로 문성원의 본진을 공격해 생산건물을 완전히 장악했다. 문성원은 공성전차와 해병으로 자신의 제 2멀티를 지키며 버텼지만 박수호의 끝없이 몰려오는 저글링과 맹독충에 병력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박수호는 멀티를 늘려가며 계속해서 맹독충과 문성원의 병력을 맞바꿨고, 힘겹게 버티던 문성원은 결국 GG를 선언했다.
2011 GSTL 시즌1 Jupiter 1주차 1경기 결과
SlayerS 3 : 4
MVP
1세트:
양준식(07시) 승 vs 패
채도준(01시) - 십자포화 SE
2세트:
양준식(05시) 승 vs 패
김동환(10시) - 밸시르 해안
3세트:
양준식(11시) 패 vs 승
김현태(07시) - 탈다림 제단
4세트:
임요환(01시) 승 vs 패
김현태(07시) - 젤나가 동굴
5세트:
임요환(01시) 패 vs 승
박수호(11시) - 크레바스
6세트:
김동주(02시) 패 vs 승
박수호(08시) - 듀얼 사이트
7세트:
문성원(11시) 패 vs 승
박수호(07시) - 젤나가 요새
글: 이시우(siwoo@playxp.com)
(c)PlayXP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