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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lgadiss
작성일	2011-06-10 20:46:29 KST	조회	6,892
제목	GSL 슈퍼토너먼트 8강/이정훈: 문성원 약점 고치지 않으면, 손 쉽게 승리

▼ 김찬민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는데?
- 테테전에서 자신감이 없어 그 점을 보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자신감도 붙었다. 김찬민 선수와 경기를 많이 해봤고,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서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 최근에 래더나 연습할 때 더블 플레이보다 테크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했다. 김찬민 선수 스타일이 초반에 견제를 하며 시작하는 스타일이어서 최근에 하지 않던 더블 플레이를 안정적인 수비 형태로 사용했다.

▼ 1세트에서 밴시를 쉽게 막았는데?
- 빠른 밴시일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와서 당황했다. 상대 선수의 컨트롤 미스 때문에 운 좋게 막은 것 같다.

▼ 위험한 순간이 한 번도 없었다고 느끼나?
- 김찬민 선수는 위기 없이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기 내내 자신감이 있어서 무난하게 잘 풀렸던 것 같다.

▼ 이번 대회에 유독 이변이 많은데?
- 8강 대진이 이름값을 따져봤을 땐 조금 떨어져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실력은 유명 선수들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대진이 완성된 것 같고, 우승자 출신들이 떨어졌다고 해서 마음을 편히 먹을 순 없는 것 같다.

▼ 결승, 탈락, 결승, 탈락을 반복했다. 이번엔 결승에 갈 수 있을 것 같은가?
- 4강에서 문성원 선수를 꺾는다면 우승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그런 징크스라면 이번엔 결승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 스페셜리그 결승 진출도 유력한데?
- 슈퍼토너먼트 위주로 연습할 계획이고, 스페셜리그는 이미지 트레이닝 식으로 해서 연습보단 전략을 구성해서 할 생각이다.

▼ 4강 경기 예상은?
- 대회에서 한 번 이겨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 나에게 굉장히 플러스 효과로 작용할 것 같다. 연습할 때도 많이 이겨봐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 문성원과의 경기는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 생각인가?
- 16강에 올랐을 때부터 문성원과의 4강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문성원의 약점을 찾아냈다. 그 것은 4강전에서 보여드리겠다. 문성원 선수가 그 약점을 고치지 않고 나온다면 내가 손쉽게 승리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최성훈이 결승에 오른다면 팀킬도 가능한데?
- 반대 쪽 대진에서 성훈 형이 가장 잘하면 잘했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훈이 형이 올라올 것 같다. 아직 팀킬을 해보지 않았지만 팀에서 한 명은 우승자가 나오기 때문에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하게 되는데?
- 내가 우승하라는 하늘의 계시인 것 같다.

▼ 네임드들 탈락을 지켜본 솔직한 심정은?
- 하늘이 등을 돌렸다가 다시 나를 도와주는 것 같다.

▼ 솔직히 누가 떨어졌을 때 가장 기뻤나?
- 종현이 형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여서 떨어졌을 때 내가 우승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후원해주시는 사바사바치킨에 감사드린다. 성훈이 형이 내일 경기에서 양준식 선수를 꼭 이기고 같이 결승에 올랐으면 좋겠다.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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