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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1-06-09 22:51:25 KST | 조회 | 6,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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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슈퍼토너먼트 16강/김정훈: 승리는 코치님의 마인드컨트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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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8강 진출자 - 김정훈: 승리는 코치님의 마인드컨트롤 덕분!
▼ 최강 저그 임재덕을 꺾었다. 기분이 어떤가?
- 이렇게 기쁠 줄은 몰랐다. 2세트에 너무 유리했던 것을 내줘서 불안했다. 잘 되어서 기쁘다.
▼ 지난 인터뷰에서 임재덕의 약점을 찾았다고 했었다. 밝혀본다면?
- 심리전이었다. 내가 운영을 하는 스타일인 것을 임재덕 선수가 알기 때문에 그렇게 말을 했었다.
▼ 인터뷰에서 심리전을 할 정도면 임재덕이 강한 선수라는 것을 뜻하는 건가?
- 임재덕 선수가 다른 분들에게 '윤열이형 보다 내가 더 까다롭다라'는 말을 했다고 들어서 반대로 나도 그렇게 하게 된 것 같다.
▼ 막상 경기를 해보니 어떠했나?
- 1세트에선 생각한 거 보다 임재덕 선수가 못 막았다. 쉽게 이길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2세트 때 생각을 고치게 됐다.
▼ 다 이긴 경기를 내준 것 같은데, 3세트를 앞두고 힘들었을 것 같다?
- 코치님이 바로 들어오셔서 마인드 컨트롤 해주셔서 원래의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결정적인 실수를 꼬집어 본다면?
- 마지막 공격을 갔을 때 멀티만 공격하고 돌아왔으면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는데 그대로 들어간 것이 컸다.
▼ 2세트에 토르를 생산하지 않았었나? 찍긴 찍었던 것 같은데?
- 분명히 토르를 찍었는데 안 나와 있어서 당황했다. 아마 실수로 취소했던 것 같다.
▼ 3세트도 쉽지 않아 보였다. 위기감이 들었나?
- 잠복 맹독충에 당하고 난 후 위축되더라. 판을 잘 짜와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8강이 최고 성적이다. 본인의 최고 성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은데?
- 저그 전이라 정말 자신 있다. 이번에 한번 높게 올라가보려 한다. 우승하도록 열심히 하겠다.
▼ 이윤열과 8강전을 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무산됐다.
- 윤열이 형이 정말 잘하는 분이라 지금은 반반이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됐을 텐데, 한편으론 '다행이다'란 생각도 든다.
▼ 다음 상대가 김수호다. 선수의 정보가 있는지?
- 우리 팀의 조나단 월시 선수와도 했었고 윤열이 형과도 했었기 때문에 알 수 있을 것 같다.
▼ 각오와 하고 싶은 말?
- 일정이 빡빡해서 힘들지만 끝까지 열심히 할거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연습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리고, 코치님과 감독님이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게 도와줘서 감사 드린다.
글: 안영훈(ethan@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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