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슈퍼토너먼트 64강/김동현, 김상철 잡고 32강 진출

 

김동현이 김상철을 잡고 32강에 올랐다.

 

5월 26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64강 4일차 2경기에서 김동현이 장기전 끝에 김상철을 2:0으로 꺾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김동현이 역전승을 연출하며 선점했다. 앞마당 멀티를 빠르게 가져간 김동현은 과감히 제 2멀티까지 추가했다. 그동안 김상철은 앞마당 멀티 후 화염차와 은폐 밴시를 준비했다. 김상철은 화염차와 해병으로 견제를 펼치며 김동현의 저글링이 나오지 못하게 했고, 추가된 은폐 밴시로 일벌레를 줄여나갔다. 밴시로 큰 이득을 본 김상철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이끌고 진출, 중앙의 풍부한 광물 지대에 멀티를 추가했다. 김동현은 맹독충을 준비했지만 김상철의 밴시에 다수를 잃고 말았다. 계속해서 끌려 다니기만 하던 김동현은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을 조합하며 김상철의 압박을 조금씩 밀어내기 시작했다. 김상철은 다방향 의료선 견제를 펼치며 김동현의 멀티를 파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으며 의료선을 다수 내주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김동현은 감염충과 맹독충, 뮤탈리스크로 버티며 시간을 끌었지만 자원에서 앞선 김상철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상철은 뮤탈리스크와 감염충에 대비하기 위해 토르와 전투순양함을 생산했지만 오히려 무리군주와 뮤탈리스크에 밀리고 말았다. 김상철은 전투순양함을 생산하며 버텼지만 김동현은 타락귀로 이에 맞섰고, 김상철의 본진을 완전히 초토화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벨시르 해안에서 김동현은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올렸고, 김상철은 해병을 빠르게 생산한 뒤 상대의 앞마당에 벙커링을 시도했다. 김동현은 가시촉수 건설이 늦어져 김상철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었고, 결국 앞마당 부화장이 파괴되고 말았다. 경기 초반 우위를 점한 김상철은 화염차를 생산하며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공성전차를 보유한 김상철은 해병과 함께 진출했고, 그 사이 김동현은 맹독충으로 김상철의 건설로봇을 소수 잡아냈다. 이어서 김동현은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김상철의 공성전차를 모두 잡아냈고, 제 2멀티까지 가져갔다. 김동현은 둥지탑을 올리며 맹독충으로 상대를 위협했지만 큰 피해를 주진 못했다. 이후 김상철의 병력이 진출한 사이 김동현은 맹독충을 우회시켜 충원되던 김상철의 공성전차와 건설로봇을 모두 잡아냈다. 김동현의 본진을 압박하던 김상철은 본진의 생산 건물을 완전히 장악 당했지만 해병으로 뮤탈리스크를 모두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동현은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김상철의 행성요새를 공략했지만 데미지를 입히지 못했다. 김상철은 의료선을 이용해 다방향 견제를 펼쳤고, 8시 지역에 위치한 김동현의 멀티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이후 김상철은 소수의 해병으로, 김동현은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10여 분 간 치열한 소모전을 펼쳤고, 풍부한 광물 지대에 멀티를 추가한 김동현이 다수의 저글링과 맹독충을 확보, 김상철의 마지막 자원줄인 7시 멀티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2011 LG 시네마 3D GSL 슈퍼토너먼트 64강 4일차 2경기 결과

1세트: 김동현(02시)   승  vs  패   김상철(08시)   - 금속 도시

2세트: 김동현(10시)   승  vs  패   김상철(05시)   - 벨시르 해안

 

글: 이시우([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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