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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lgadiss
작성일	2011-05-16 19:39:43 KST	조회	3,245
제목	GSTL May 8강/SlayerS, 윤영서 올킬하며 ZeNEX 꺾어

5월 16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TL May 개막전에서 SlayerS가 신예 윤영서를 선봉으로 출전시켜 ZeNEX를 4:0으로 제압했다. 윤영서는 친정팀 ZeNEX를 상대로 김상준, 최종환, 변현우, 한준을 모두 꺾고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SlayerS는 얼마 전 ZeNEX에서 이적해온 테란 윤영서를 선봉으로 내세웠다. ZeNEX는 이에 맞서 프로토스 김상준을 선봉 출전시켰다. 1세트 젤나가 동굴에서 윤영서는 입구를 막은 뒤 해병과 불곰을 모으기 시작했고, 김상준은 빠르게 우주관문을 올린 뒤 관문을 3개까지 늘렸다. 공허포격기를 생산한 김상준은 파수기의 역장을 이용하며 중앙에서 교전을 펼쳤지만, 해병과 불곰의 화력에 병력을 내주고 말았다. 윤영서는 전투자극제를 쓰며 역공을 노렸지만 김상준의 역장에 가로막혀 더 이상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다시 병력을 충원한 김상준은 체력이 적은 윤영서의 병력을 잡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윤영서는 벙커를 건설하며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상준도 멀티 후 거신을 준비했다. 의료선을 다수 추가한 윤영서는 불곰으로 김상준의 수정탑을 연달아 파괴하며 병력 생산을 불가능하게 만든 뒤 앞마당을 공격했다. 수정탑 파괴로 인해 병력 충원이 늦어진 김상준은 불곰의 화력에 무너지며 GG를 선언했다.

윤영서는 2세트에서 최종환까지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윤영서와 최종환은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윤영서는 사신으로 정찰을 하며 최종환의 일벌레를 소수 잡아냈다. 최종환은 맹독충 둥지를 올려 다수의 저글링과 함께 공격을 시도했다. 앞마당에 벙커를 다수 건설했던 윤영서는 벙커가 파괴되는 순간 해병을 빼내며 최종환의 공격을 막아냈다. 다수의 해병을 지켜낸 윤영서는 의료선을 추가해 최종환의 앞마당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둥지탑을 올리던 최종환은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버텼고, 윤영서는 공성전차를 추가하며 앞마당을 완전히 장악했다. 최종환은 뮤탈리스크를 충원한 뒤 일벌레까지 합세해 방어를 시도했지만 윤영서의 해병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종환의 본진까지 완전히 장악에 성공한 윤영서는 해병과 건설로봇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두 세트를 내리 내준 ZeNEX는 팀의 가장 강력한 테란 변현우를 내세웠다. 변현우가 들고 나온 맵은 종착역. 변현우는 3병영과 사령부를, 윤영서는 군수공장에 이어 우주공항을 건설했다. 윤영서는 밴시로 견제를 시도했지만 변현우가 해병으로 탄탄한 방어를 펼쳐 별다른 피해를 주진 못했다. 변현우는 의료선 드롭을 통해 윤영서의 앞마당 건설로봇을 소수 잡아내며 약간의 격차를 벌렸다. 공성전차를 준비한 변현우는 윤영서의 본진 아래에 공성전차를 배치한 뒤 해병을 드롭 시키려 했지만 이는 윤영서의 함정이었다. 윤영서는 의료선이 다가오는 순간 해병으로 덮치며 공성전차를 모두 잡아냈다. 상대의 카운터펀치를 피한 윤영서는 곧바로 역공을 시도했다. 변현우는 건설로봇까지 던지며 수비를 했지만 윤영서의 추가 병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윤영서는 변현우의 제 2멀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변현우는 의료선 드롭을 통해 역전을 노려봤지만 윤영서의 벙커와 공성전차를 뚫어낼 수는 없었다. 결국 변현우마저 GG를 선언하며 ZeNEX는 위기를 맞았다.

매치포인트를 내준 ZeNEX는 4세트에 한준을 출전시켰다. 윤영서는 빠르게 화염차를 생산해 견제와 정찰을 동시에 진행했다.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간 한준은 바퀴를 생산해 방어했지만 화염차의 공격에 의해 소수의 일벌레를 잃고 말았다. 한준의 바퀴가 진출하자 윤영서는 다시 앞마당에 화염차를 난입시켜 일벌레를 다수 잡아냈고, 이어 밴시까지 생산해내며 바퀴를 밀어냈다. 한준은 둥지탑과 제 2멀티를 올리며 피해를 복구하려 했지만 이어진 해병과 공성전차, 밴시의 공격에 앞마당에 있던 바퀴와 일벌레를 모두 잃고 말았다. 윤영서의 밴시는 29킬을 기록하는 활약을 하며 윤영서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준은 바퀴와 일벌레를 던지며 수비했지만 오히려 쌓여가는 윤영서의 병력에 힘 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GSTL May 8강 1일차 1경기 결과

파일포켓 이미지 SlayerS 4 : 0 ZeN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