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May 승격강등전/안홍욱, 김동원 잡고 잔류 성공

 

김동원이 안홍욱에게 패하며 코드S의 벽을 넘지 못했다.

 

5월 10일,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G 시네마 3D GSL May 승격강등전 D조 2경기에서 안홍욱이 김동원을 2:1로 잡아내고 코드S 잔류에 성공했다.

 

1세트는 공허포격기로 상대를 압도한 안홍욱이 가져갔다. 안홍욱은 빠르게 우주관문을 올린 뒤 파수기와 추적자로 입구를 단단히 막고 자신의 빌드를 노출시키지 않았다. 상대의 의도를 눈치 채지 못한 김동원은 불곰 위주의 병력을 생산했다. 안홍욱은 공허포격기 3기가 모이자 공격을 시도했고, 전혀 대비가 안 되어있던 김동원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김동원은 해병으로 대응해봤지만 파수기의 역장으로 인해 쉽게 다가오지 못했고, 결국 공허포격기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2세트는 김동원이 승리하며 동점을 이뤄냈다. 첫 세트를 내준 김동원은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뒤 벙커를 3개나 지으며 탄탄한 수비라인을 갖췄다. 다수의 추적자와 파수기를 모은 안홍욱은 역장을 이용하며 2개의 벙커를 파괴했지만, 자신도 파수기를 잃는 피해를 입었다. 첫 공격을 막아낸 김동원은 의료선 드롭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진 못했다. 둘은 나란히 제 2멀티를 올렸고, 안홍욱은 거신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안홍욱은 5시 쪽에 멀티를 추가하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다수의 병력을 앞세워 먼저 공격을 시도했다. 김동원은 EMP를 쓰며 대항했지만 다수의 거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3시 멀티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김동원은 재차 이어진 안홍욱의 공격을 큰 이득을 보며 막아냈고, 의료선 견제를 통해 1시의 멀티까지 파괴했다. 승기를 잡은 김동원은 계속해서 안홍욱을 교란시켰고, 본진을 지키던 수비 병력에 EMP를 명중시킨 뒤 불곰으로 모두 잡아내고 대부분의 기지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는 다시 안홍욱이 가져가며 코드S 잔류에 성공했다. 김동원은 2병영을 건설해 해병과 불곰을 생산했고, 안홍욱은 빠르게 우주관문 올리며 불사조를 준비했다. 안홍욱은 4기의 불사조로 건설로봇을 소수 잡아내며 자신의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계속해서 건설로봇을 내준 김동원은 해병과 불곰을 이끌고 진출했지만, 다수의 파수기와 추적자에 의해 병력을 모두 잃고 말았다. 상대의 주 병력을 모두 제거한 안홍욱은 역공을 시도했고, 김동원의 남은 병력을 모두 잡고 앞마당 사령부까지 파괴하며 승리해다.

 

 

LG 시네마 3D GSL May 승격강등전 D조 2경기 결과

1세트: 김동원(02시)　패 vs 승　 안홍욱(08시)　- 듀얼 사이트

2세트: 김동원(11시)　승 vs 패　 안홍욱(01시)　- 탈다림 제단

3세트: 김동원(06시)   패 vs 승     안홍욱(08시)　- 금속 도시 

 

글: 이시우([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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