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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07 15:27:04 KST | 조회 | 5,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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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May 코드S 4강/송준혁: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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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LG 시네마 3D GSL May 코드S 결승 진출자 - 송준혁: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다.
▼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 정말 좋다. 많은 팬들이 윤열이형의 결승행을 바랐을 텐데, 윤열이형과 팬들 몫까지 재밌는 경기로 보답하겠다.
▼ 경기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 윤열이형이 평소보다 배로 준비하시더라. 그래서 많이 긴장했는데, 윤열이형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서 맞춤 전략을 준비했다.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 오늘 선보인 것은 모두 맞춤형 빌드였나?
- 클로즈베타 때 ‘잉카류’라고 해서, 저그전 밸런스가 엉망일 때 올인만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 생각도 나고 해서 5세트 중 4세트를 올인 전략으로 준비했다.
▼ 이윤열이 못 막을 것이라 예상했나?
- 윤열이형과 연습할 때 100% 운영 위주로 했다. 내가 주로 쓰는 올인 빌드를 잘 모를 것이라 생각해 예전부터 쓰던 전략을 수정해서 나왔다.
▼ 마지막 세트는?
- 장민철 선수가 월드챔피언십에서 이정훈 선수에게 썼다가 실패한 빌드다. 민철이가 성공 못시킨 것을 내가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썼다. 역시 하기도 전에 실패했다.
▼ 실패했는데 어떻게 역전했나?
- 그러게 말이다. 어느 정도 불리한 느낌이 들었는데, 메울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위기사를 많이 뽑아 버텨보자는 식으로 했다. EMP 환류 싸움에 자신이 있었다. 마지막에 공격이 들어왔을 때 폭풍을 많이 써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장민철을 이을 프로토스로 평가받고 있는데?
- 원래는 내가 더 빨랐는데…. 민철이가 내가 못 따라갈 정도로 커리어를 쌓았다. 프로토스 첫 우승은 내가 하고 싶었는데, 민철이가 먼저 했다. 그 때 이후로는 최대한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질투는 사람을 밉게 만드는 법이기 때문에 내가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 본인과 장민철의 다른 점은?
- 민철이가 스타크래프트1 출신이라 이해도가 높다. 내 스타일을 잃을까봐 다른 프로토스 경기를 잘 안 본다. 민철이 것은 보고 싶은 욕망이 많았다. 하지만 안보고 내 스타일을 고수하기로 했다. 나중에는 여러 선수들 장점을 흡수할 생각이다.
▼ 첫 결승 진출인데?
- 내 기준에서 너무 늦게 오른 것 같다. 오픈 시즌 때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이후로 한 번도 못 이겼다. 내 자신을 믿고 달려왔고, 그 믿음에 대한 보답을 받는 것 같다.
▼ 누가 결승 상대가 됐으면 좋겠나?
- 사실 저그전을 안한지 3주 정도 됐다. LG 스페셜리그 예선에서 저그한테 패했다. 그래도 1주일동안 연습해서 감 잡고 민철이의 도움을 받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할 만할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연습을 도와준 PRIME의 곽한얼, 이정훈, 최성훈, 우리팀의 김영진 선수에게 고맙다. 코치님과 감독님께서 연습 상대를 직접 구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중고등학교 친구들이 군대에서 전화를 많이 하는데 안했으면 좋겠다. 자꾸 전화해서 ‘잘하라’고 한다. 선임이 방송 보면서 내 이름을 부른다고 하더라. 모두 군 생활 잘했으면 좋겠다. 게이머를 반대하셨던 부모님, 허락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언젠간 꼭 보답해드리겠다.
글: 이시우(siwoo@playx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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