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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zelgadiss
작성일	2011-03-22 20:58:15 KST	조회	4,182
제목	문성원, 장민철 꺾고 SlayerS 4강으로 이끌어

oGs는 송준혁을, SlayerS는 황도형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1세트 전장은 탈다림 제단. 3부화장으로 경기를 이어간 황도형은 부유한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닛을 활용하며 송준혁을 압박했다. 경기 중반에는 대규모 뮤탈리스크를 이끌고 송준혁의 멀티를 견제하며 자신의 멀티를 끊임없이 늘려나갔다. 공격을 막아내기 힘들다고 판단한 송준혁은 자신의 병력을 이끌고 황도형의 본진을 초토화시켰지만 오히려 자신의 건물이 모두 파괴되며 패하고 말았다.

oGs의 두 번째 선수는 김정훈. 젤나가 동굴에서 7시에 위치한 김정훈은 본진에 2개의 궤도사령부를 더 지으며 수비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1시에 위치한 황도형은 다시 한 번 맵의 절반을 장악하며 뮤탈리스크와 다수의 맹독충을 모았고, 100기에 달하는 맹독충을 쏟아내며 김정훈을 압박했다. 그러나 건설로봇 생산을 멈추지 않았던 김정훈은 피해를 재빨리 극복해낸 후 공성전차와 해병을 앞세워 황도형의 멀티를 차례로 끊어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동점을 허용한 SlayerS는 3세트 듀얼 사이트에 김동원을 내보냈다. 김정훈과 김동원 양쪽 모두 해병과 공성전차, 의료선 조합을 내세워 게릴라전 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서로 피해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김동원이 각 전투에서 한 박자 빠르게 대응을 하며 조금씩 격차를 벌려나갔고, 김정훈의 마지막 공격마저 잘 막아내며 팀에 소중한 승리를 보탰다.

oGs의 4세트 주자는 GSL Mar. 코드A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영진. 하지만 김동원은 김영진 마저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격차를 3:1까지 벌려놓았다. 김동원은 경기 초반 은폐 밴시로 김영진을 흔들어댔고, 맵 이곳저곳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효율적인 전투로 이득을 봤다. 결국 4세트는 김동원이 뛰어난 멀티태스킹 능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궁지에 몰린 oGs는 마지막 주자로 장민철을 내세웠다. 초반에 승부수를 띄운 쪽은 SlayerS. 김동원이 건설로봇과 해병을 동원해 공격을 갔지만 장민철은 환상적인 추적자 컨트롤을 선보이며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채 수비에 성공했다. 단 한 번의 공격에 모든 것을 걸었던 김동원은 패배했고, 바통은 장강욱에게로 넘어갔다.

6세트 전장은 티폰 봉우리. 장민철과 장강욱은 모두 4차관을 올리며 추적자 싸움을 펼쳤다. 장강욱은 광전사를, 장민철은 파수기를 조합했다. 두 선수 모두 점멸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뒤 전투를 벌였고, 장민철이 공격적인 모습으로 장강욱의 병력을 본진까지 후퇴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전투에서 장강욱이 장민철의 파수기를 노리는 찰나, 장민철은 전진 점멸을 사용, 장강욱의 추적자를 모두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동점을 허용한 SlayerS는 마지막 주자로 팀의 주장인 문성원을 내보냈다. 문성원은 밴시로 장민철의 탐사정을 10기 이상 잡아주며 큰 이득을 봤다. 장민철이 로봇 공학시설을 올리자 문성원은 밴시의 은폐 업그레이드를 취소하고 불곰과 해병, 화염차를 생산했다. 추적자가 3기 뿐이었던 장민철은 의외의 일격에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SlayerS는 임요환, 양준식 카드를 아끼면서 4강 진출을 일궈냈다.

GSTL Mar. 8강 2일차 1경기 결과

oGs 3 : 4 Slay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