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현우,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2-1승리
GSL 재뉴어리 코드A 4강전 2경기에서 변현우가 박준을 2-1의 스코어로 승리해내며 결승에 진출했다. 변현우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1세트 젤나가 동굴 맵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변현우는 병력을 구성해 진출을 했고 이 틈에 해병 드랍을 노린 박준이었다.
박준은 피해를 주지 못했지만, 앞마당에 위치했던 변현우의 주력병력을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본진에 건설한 감지탑으로 변현우의 움직임을 미리 확인한 박준은 먼저 자리잡고 교전에 임해 이득을 봤고, 변현우는 중앙에 공성전차를 넓게 배치하는 전략으로 맞섰다. 박준은 기동력이 좋은 해병부대로 변현우의 공성전차를 파괴해나갔고 결국 수에 앞선 박준이 1세트를 가져가고 말았다.
금속도시 맵에서 펼쳐진 2세트 경기는 변현우의 바이오닉 체제가 승리했다. 6시 진영으로 경기를 시작한 변현우는 3병영으로 앞마당 확장을 가져간 박준을 맞아 경기를 풀어갔다. 박준은 건설로봇을 밀어넣어 체제를 확인한 후 공성전차와 은폐 밴시를 준비했고 변현우는 공학연구소 2개를 건설하면서 공방업에 주력했다. 이어서 병영을 7개까지 늘려 체제를 구성한 변현우는 풀업이 되는 순간 팽팽했던 흐름에 앞서 나갔고 해병과 불곰의 빠른 움직임을 바탕으로 박준의 진영을 서서히 점령해 GG를 얻었다.
3세트 델타 사분면 맵에선 박준이 치즈러쉬를 감행했다.
1병영 후 앞마당 미네랄 쪽에 몰래 병영을 추가한 박준은 해병 3기와 건설로봇을 대동하고 치즈러쉬를 감행했다. 이에 변현우는 자신의 진영까지 끌어들여 건설로봇과 함께 맞서 막아냈고, 추가 건설 중이던 확장 사령부를 파괴하면서 자신의 본진과 입구에 벙커를 건설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초반 기습에 실패한 박준은 해병을 생산해 다시 한번 치즈러쉬를 노렸지만, 이미 벙커와 보급고로 입구를 완벽히 막아선 변현우의 진영을 뚫어내지 못하며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이로써 변현우는 앞선 1경기의 승자인 김정훈과 GSL 재뉴어리 코드A 결승전 경기를 가지게 됐다.
소니 에릭슨 GSL January. 코드A 4강 경기 결과
1세트:
변현우(07시) 패 vs 승
박 준(01시) - 젤나가 동굴
2세트:
변현우(06시) 승 vs 패
박 준(01시) - 금속 도시
3세트:
변현우(05시) 승 vs 패
박 준(07시) - 델타 사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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