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저 되게 까칠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다짜고짜 레테 사달라는거, 처음엔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쪽지로 이렇게 보내덥니다.
보낸이 : 망상막장대공 (2008-01-13 16:57:42)
제 목 : 루크섭 세라갑부라고 들었습니다 'ㅅ'
엉엉 100만원 드릴테니 레테 좀 O<-<
그래서 제가 안한다고 했죠.
그 뒤에 쪽지가
보낸이 : 망상막장대공 (2008-01-13 19:27:30)
제 목 : 님 제네럴께 200마넌 송금했음 ㅇㅇ
젭라 레테 하나만 굽신굽신
어쩌라고요?
내가 고작 그 돈 받으려고 10분 걸리는 편의점 갔다와서 바쳐야 합니까?
모르는 사람한테?
돈 반송하는데 제 돈 10100골드 쓰는게 아까울 정도로 한심해 보였습니다.
가뜩이나 일정 바쁜 사람에게 이런 글 쓰도록 만드는건 더 짜증났고요.
하물며, 아는 사람도 아닌데 저따위로 쪽지 보내면 내가 해줄거 같나요?
전 말입니다, 돈가지고 딱히 뭐라는 사람은 아닙니다.
막말로, 히카루씨 쩔해준다고 피방서 3천원씩 써대는거도 별 신경 안쓰고, 다른 지인들 밥 한두끼 정도 사준다고 생색 안냅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기본 예의는 지키죠.
이 글의 결론요?
한번만 이따위 청탁 했다간, 당신 내 손애 박살날줄 아시지요.
추신 : 아, 그리고 편지 보니까 [이 정도면 레테값 되겠습니까?]라고 보내셨더만요?
제가 그리 만만해 보입니까? 아니면 개념이 그정도인겁니까?